(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난 29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The Minisry of Labour and Social Welfare of Laos)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아누선 캄싱사밧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 소이사완 우타폰 노동사회복지부 해외송출부차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추후 화성특례시의 농촌 고령화로 인한 파종기·수확기 등 농번기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파견하고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준수 및 인권 보호,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수시 점검 등 역할을 맡으며,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은 적합한 근로자 송출 및 근로자 대상 교육 등 출국 전까지 필요한 라오스에서의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19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을 예정으로, 이들은 2026년 상반기(3~4월)와 하반기(9월~10월)에 입국해 각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필리핀 제너럴 루나 시와 협약을 체결해, 결혼이민자 유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2명을 배정받아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돕고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린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에서 ‘2부 종합 우승(경기력상)’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오산시는 축구·체조·야구·롤러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생활체육 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력상은 부(部)별 최다 종목 우승 실적을 기록한 시·군에 수여되는 상으로, 오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오산시와 오산시체육회는 선수단 전력 점검과 안전·의무 지원 등 현장 운영을 철저히 챙겼다. 특히 세대 통합형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통해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 기반을 강화한 점이 종합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생활체육은 도시의 건강과 활력을 키우는 일상의 힘이다. 이번 2연패는 선수, 지도자, 동호인,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다.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도시 오산’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훈련 환경 개선과 안전 중심 운영이 성과로 이어졌다. 다음 대회에서도 철저한 준비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종목별 훈련비·장비비·안전 지원 점검 ▲세대 통합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상시화 ▲종목별 전력 분석 및 우수사례 매뉴얼화 ▲차기 대회 대비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해 성과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특례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9월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상했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일자리 목표 달성 비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일자리대책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수원시가 수상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일자리 목표와 추진 대책을 수립해 공표하고, 정부는 지자체의 정책을 지원하며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다. 수원시는 2024년 지역 일자리 3만 3884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고, 3만 6088개를 창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106.5%)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첨단 기업·투자 유치,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육성,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청년 일자리 연계, 창업 활성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일자리 정책을 펼쳤고, 결실을 거뒀다. 2024년 하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64.1%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선 8기 들어 21개 첨단 기업을 유치했고, 수원기업새빛펀드·중소기업 저금리 자금 지원·수원형 무역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했고, 신중년·경력보유여성·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계층별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청년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일터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도 전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지속성장하며 자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금일 마감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라이브네이션 엔테테인먼트(주)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단독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제안서가 단독으로 접수되면 10월 GH가 구성하는 평가위원회의 절대평가를 거쳐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총 1,000점 만점 중 850점 이상 획득 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평가위원은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이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주)는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콘서트, 티켓판매(Ticketmaster),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제공, ‘24년 기준 매출 33조에 이르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독보적인 1위로 평가받는 회사이다.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콜드플레이, 마룬5, 레이디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 국내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오는 10월 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캇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GH 김용진 사장은 "국내 열악한 공연장 실정을 고려하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외국기업이 K-컬처밸리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연장문화단지 조성 의지를 밝힌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GH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의 시너지를 통해 고양시를 글로벌 문화·컨텐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26년 상반기 아레나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이며 K-컬처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경기도, 고양시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는 9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8월 공사가 시작된 이후 병원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정식 시흥시(을)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시ㆍ도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의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총 67,50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며 800병상을 갖추고 27개 진료과와 암ㆍ모아ㆍ심뇌혈관 등 6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이 개원하면 그동안 지역 내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필수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등 첨단 의료 분야 발전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흥은 인공지능(AI)ㆍ바이오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흥시민의 숙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라며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이번 병원 착공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미래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대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시흥시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은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건립은 경기 서남권 필수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바이오 연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이 친환경농업의 대표 도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한강 상수원을 품은 지역적 한계를 기회로 바꿔 30여 년간 환경을 지키는 농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2005년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 지정 이후 양평은 농가 참여와 성과 지표에서 전국을 선도하며 이제는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규제 극복의 전략이었다. 군 면적 대부분이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권역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계획적 개발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군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수변구역을 보호하는 원칙을 세워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정책의 뿌리는 1997년 ‘제2의 농업부흥운동 선언’에서 시작됐다. 1998년에는 ‘양평환경농업-21’을 선포하며 방향을 구체화했다. 1999년에는 친환경농업대학을 세워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2000년에는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주민들은 ‘3가지 안하기 운동(농약사용, 제초제사용, 폐농자재방치 안하기)’ 등에 동참하며 생활 속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2024년 기준 양평군 전체 농가의 28%(1,634/5,805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지면적의 22.5%(1,548/6,852ha)가 인증을 받았다. 2024년 친환경농산물 판매 실적은 4천454톤, 176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특구 지정 이후 양평군은 규제특례를 활용해 정책 효과를 높였다. 도로교통법, 도로법, 옥외광고물법 특례를 통한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홍보로 양평 각종 축제의 품격과 안전을 강화했다.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2022년 6천700만원이던 판매 규모가 2024년 1억5천700만원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예산 집행도 안정적이다. 2024년 특화사업 97억원의 계획 예산 대비 112억원을 집행하며 11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및 양평군 종합브랜드 홍보 강화사업, 농산물 직거래장터,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사업, 왕우렁이 농법지원, 친환경농업인증농가‧마을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보급 등 친환경농업 특화사업을 착실히 이행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부지 10만8천㎡ 규모에 10동 건물을 갖추고 인증, 분석, 유통, 교육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농업특구 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신규 판로 개척’ ‘탈탄소 영농 컨설팅’ ‘친환경농산물 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 15개 사업을 추진하며 생산 유통 가공 소비를 아우르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평의 친환경농업은 지역경제와 생활 전반에도 뿌리내리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고 학교 등 공공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면서 안정적 판로가 형성됐다.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과 가공식품 개발까지 확대돼 농가 소득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양평의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4년에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며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함께 가는 지속가능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결실은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평에서 열린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에서 더욱 부각됐다. ‘친환경 농업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만여 명의 친환경 농업인이 참가해 정책행사, 학술대회, 품목별 간담회, 전시 체험, 파머스마켓 등을 통해 교류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전국과 공유하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물환경 보전 등 공익 가치와 연결하며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9만 1천 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약 4.3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약 85%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전국 친환경 농업인들에게 양평의 선진 친환경 정책을 경험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양평군 홍보대사이자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얼음 위에 5시간 25분 동안 서있는 세계신기록 도전 이벤트를 펼쳤다. 이는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농업인의 결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특별한 퍼포먼스로 큰 관심을 끌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친환경농업은 양평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라며 “이번 전국대회가 양평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 배곧동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2029년 들어선다. 29일 시흥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배곧동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부지에서 열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5월 저는 시흥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발표를 했다. 오늘 산학연 뿐만 아니라 병원과 행정관서까지 포함하는 메가바이오클러스터를 구성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에는 여러 곳에 메가클러스터가 있지만 가장 규모가 큰 메가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가 바로 시흥 배곧이다. 이곳에서 서울대학교와 기업, 지자체가 함께 바이오와 의료산업 성장과 도약의 큰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민을 포함한 경기서남부권에 550만 인구가 살고 있다. 서남부권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시설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2029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도와 시흥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의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경기 서부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1만7,338㎡,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병상 600병상과 특화병상 200병상을 포함한 총 800병상이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 27개 진료과와 함께 ▲암센터 ▲모아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가 들어선다. 또한 뇌인지 바이오 특화센터, 의학연구혁신센터 등 4개 연구 유닛을 구축해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첨단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 발주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직접 운영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는 29일 지곶동과 세교지구를 연결하는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지곶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생활권을 하나로 묶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교통 인프라로 꼽힌다. 착공식은 지곶동 일원에서 열렸으며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시삽식 등이 진행됐다. 도로는 총연장 약 60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터널(60m)과 교차로 개선이 포함된다. 시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곶동은 세교지구와 인접해 있음에도 직접 연결로가 없어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고, 가장산업단지 입주기업들 역시 물류 이동과 접근성에서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도로 개설은 재정 부담과 절차 지연으로 오랜 기간 추진되지 못했다.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다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공기여 방안이 마련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곶동과 세교지구가 생활권으로 직접 연결돼 교육·문화·복지 시설 접근성이 높아진다. 가장산업단지 역시 물류 효율성이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연결도로 개설은 단순한 도로 신설이 아니라 오산 동·서 생활권을 이어주는 기반시설”이라며 “시민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 활성화,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과의 관세·투자 협상과 관련해 “한국판 플라자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년 전 일본은 플라자 합의의 대가로 환율 급등과 산업 경쟁력 상실을 겪으며 ‘잃어버린 30년’을 보냈다. 지금 대한민국이 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 요구는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며,우리 외환보유액이 4,100억 달러라 하나, 이는 위기 시 활용하는 예비 자산이다. 미국 국채, 금, 외화예금 등으로 구성된 외환보유액을 단번에 현금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설령 가능하다 해도 국가 금융안정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다. 시장 반응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선불(up front)’ 발언 직후 환율은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휘청거렸다. 무제한 통화스와프 요구가 최소한의 방어장치라는 지적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투자수익금의 90%를 미국 내에 유보하라는 요구다. 이는 사실상 영구채권을 떠안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한국 자본을 사실상 회수 불가능한 구조에 묶어두겠다는 발상은 동맹국에 대한 존중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의 ‘팔비틀기’식 접근은 자해적 행위일 뿐이다. 지금 미국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양적인 돈이 아니라 질적인 투자다.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한국의 제조역량은 미국이 원하는 산업 르네상스를 가능케 할 핵심 동력이다. 동맹의 길은 제로섬이 아닌 윈-윈이다. 우리 정부는 협상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직접투자 규모는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조정하고, 실행 시기는 최대한 분산시켜 시장 충격을 줄여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협상은 대한민국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정략적 공세가 아니다. 협상팀의 발목을 잡는 국내 정치 싸움은 국가이익을 훼손할 뿐이다. 여야와 사회 각계가 초당적으로 협상팀을 뒷받침할 때, 대한민국은 또다시 ‘잃어버린 30년’의 문턱을 넘지 않을 수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입장에서 최대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27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지사는 28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김 지사는 AI국과 자치행정국,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등 이번 화재를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담당 국장들에게 피해상황과 복구현황 등을 물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불편을 겪을 도민들, 경기도나 도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는 시장 주체들 입장에 서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을지 각각 방법을 강구해달라”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어서 차질 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편을 겪지만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자상하고 정확하게 안내해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민원인, 도민 입장에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안전, 생명과 관련돼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 더욱 신경 써주시고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22일부터 중국 방문에 나섰던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중국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상황대책반 운영 ▲각종 시스템 장애 대비 119상황요원 보강 ▲병상정보 등 현장대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강화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 점검 ▲정부24 장애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체계 마련 등 5가지 긴급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7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산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민원·행정서비스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대민서비스 44개 가운데 경기24 등 중앙부처와 연계된 18개 서비스에서 온라인 민원 신청이 중단된 상태이나 담당자를 통한 대면접수 등 대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주거복지포털 등 나머지 26개 서비스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단된 서비스와 대체 창구를 안내하고 있다. 또, 국민신문고 장애 복구시까지 120 콜센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역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며 119 이동전화위치정보시스템 등 장애가 발생한 소방관련 시스템에 대한 대안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 체감 행정을 위한 현장 소통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아파트에서 시민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로 입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장과 행정이 직접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찾아가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입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생활 속 불편과 고충을 직접 건의했고, 박 시장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하나씩 답하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교통 관련 민원이었다. ▲광명동, 철산동 일대 교통정체 해결 위한 지하 교통 인프라 구축 ▲옥길·광명동~하안동 구간 도로 연결 ▲광역철도망 조기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박 시장은 “교통 관련 민원은 시뿐만 아니라 타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들은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관련 부서와 기관에 전달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광명제10R구역 소공원 내 화장실 개방 ▲우천·강설·폭염 등 대응 가능한 버스 승강장 설치 등 생활 민원도 검토 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참석한 한 입주민은 “서울에서 광명시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시장이 직접 찾아와 불편 사항을 듣고 안내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주니 광명시민으로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시장은 “시민 체감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 민원상담센터(법률)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손 씻기 체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홍보 ▲광명종합사회복지관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다음 ‘아소하’는 오는 10월 25일 광명 트리우스 아파트에서 열린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화성특례시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열린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가 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날인 27일에는 1791년 사도세자의 묘를 융릉으로 이전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현륭원 천원’과 ‘하현궁·죽산마(竹散馬) 소지 퍼포먼스’,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일부 구간(현대구간, 동탄 센트럴파크~현충공원)이 축소됐지만, ‘정조대왕 능행차’는 ▲전통구간(황계동~현충공원) ▲미래구간(현충공원~융릉)으로 나뉘어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행렬에는 정조대왕 대형 인형을 비롯해 효 퍼레이드단, 바람의 사신단, 안녕초등학교 어린이 어가행렬단, 외국인 행렬단 등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했으며, 수상 행렬단으로는 ▲대상 풍요를 나누는 동탄1동 효행단 ▲최우수상 천안 점핑 엔젤스 ▲우수상 동탄8동 무림합기도가 선정됐다. 행렬단이 정조효공원에 도착한 이후에는 전통 의식인 ‘격쟁(擊錚)’ 장면이 ▲4개구청 신설 ▲출산율 제고 ▲문화시설 확충 등 현대적인 의미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풍물패의 북소리와 함께 백성들이 무대 위로 등장해 정조대왕에게 민원을 고하며 해결해줄 것을 호소하자, 화성유수 역을 맡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백성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융릉을 직접 방문했던 모습을 재현한 ‘산릉제례 어가행렬’은 오직 화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능행차의 백미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정조대왕능행차의 최종 목적인 현륭원(융릉) 제향은 정조효공원에서 실시간 중계되는 것은 물론, 극 형식의 공연으로도 재현돼 역사적 의미를 한층 생생하게 전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은 격쟁 제도를 통해 백성과 가까이 소통한 진정한 민본 군주였던만큼,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혁신의 정신을 본받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정조대왕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