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 독서 프로그램과 전시, 강연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 속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 안병훈 관장 인터뷰 중 군포시는 지난 2014년 정부 지정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 된바 있다. 시는 공공도서관과 북 카페, 미니문고, 책읽는아파트 등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조성으로 오늘에 이르렀고,이 부분을 널리 알리고자 경기 도비와 군포시가 200억을 들여 그림책 특화 도서관 ‘꿈마루’가 탄생 되었고 시민들에게 책을 매개로 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꿈마루의 총괄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안병훈 관장은 인터뷰를 통해 도서관의 역할과 비전,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안 관장은 먼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배움을 이어가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림책에 특화된 꿈마루 도서관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새로운 감성과 상상력을 열어주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23년 9월1일 개관한 ‘그림책 꿈마루에 오게 된 계기와 다른 도서관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는가 "꿈마루 오기 전에는 사업을 했다. 사업가였고 지금도 이곳을 운영하면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일을 맡게 된 계기는 재단 이사장님의 권유가 있었고 책을 제가 거의 한 달에 한 두세 권씩은 꼭 읽고 있지만 그림책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어 하고 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림책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이 지역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저에게 맡기셨는데, 이사장님은 어린이 사업과 관련된 교수님, 전문가들을 많이 아시지만, ‘사람을 모을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를 부르셨다. 제가 평소에 “사람하고 돈은 똑같다. 사람이 모이면 돈도 번다.”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 점을 좋게 보셔서 책임을 맡겨 주셨다. 초반엔 ‘그림책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전문가들, 작가님들의 반발이 컸다. 저는 처음에 사람들이 많이 올 거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부모·아이들이 그림책 보러 오진 않았다. 그래서 이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시키며 공연·전시·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매주 마술쇼, 연극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을 했고, 그때마다 매진이 이어졌다. 개그맨 박성호 홍보대사도 헌신적으로 도와주셨고, 지금은 평일 하루에 보통 300명, 주말엔 500명 이상 오고 누적 방문자는 수십만 명에 이른다. 그림책 꿈마루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자료 열람·전시·공연·교육을 한 공간에서 하는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라키비움은 라이브러리(Library), 아카이브(Archive), 뮤지엄(Museum)의 기능을 합친 개념인데,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책을 비치한 도서관이 아니라 전시와 기록, 체험이 결합된 곳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철학이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며,그림책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이곳 건물은 원래 배수지였던 흔적을 품고 있다. 물은 생명이고, 우리는 그 이미지를 ‘꿈을 담아 나누는 곳’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그림책은 시각적 이미지로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강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래서 어릴 때 그림책을 접하면 희망과 용기, 인생의 면면을 배우는 기반이 되리라 믿는다. 저는 이곳이 군포 시민들에게 ‘찾아가고 싶은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 나만의 퀘렌시아’가 되길 바란다. 이곳에서 받는 따스함이 시민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고, 머물렀던 감흥으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게 되면 좋겠다. 그림책이 어른에게도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데,그림책을 ‘유아 전용’으로만 보는 오해가 많다. 그림책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매체이며, 기쁨·슬픔·사랑·배려 등 인생의 면면을 간결한 이미지와 이야기로 전달한다. 제 경우 그림책 한 권은 길어야 20분이지만 남기는 여운은 긴 소설 못지않았다. 그래서 어른, 청소년이 함께 그림책을 접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지역 작가, 출판사, 예술가 등과의 협업이나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역 그림책 작가,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이분들이 연극·북토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초반엔 20~30명 정도였지만, 공연과 결합하자 금세 꽉 차게되었다. 직원들도 컨셉을 잘 살려서 운영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서점 전시(12월 예정)를 열어 지역 소규모 책방을 알리고, 공공성도 확보하려 한다. '인어공주'라는 그림책을 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정말 크게 감동받았다. 많은 분이 결말을 ‘인어공주가 죽는다’고 알고 있는데, 제 해석은 다르다. 인어공주는 환경을 바꾸려는 꿈을 가지고, 자신의 소중한 것(목소리)을 버리고 다리를 얻는다. 얻은 다리로 춤을 잘추게 되는데 잘 출수록 엄청난 고통이 따라 왔다. 다리를 얻는 대가로 고통을 겪지만, 그것이 ‘능숙함과 노력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교훈으로 읽혔다. 그리고 작품 전체에서 ‘자기희생, 꿈을 향한 용기, 삶의 의미’ 같은 깊은 메시지를 느꼈다. 이처럼 그림책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인생의 교훈을 던져 준다고 생각한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계속해서 이곳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적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할 생각이며,그림책 본래의 가치를 지키되,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오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전시·공연·교육을 병행해 ‘그림책’이라는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할 생각이며, 또한 제가 개인 사비로 수집 중인 고서(그림책 고서)들을 모아 매년 1회 전시해 그림책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려 한다." 현재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나 시민 참여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현재 ‘한국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의 세계’ 전시중이다. 지난 9월 1일 개관2주년이 되었는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시로 준비했다. 전시기간은 지난 8월 9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3개월간 이며,국내 그림책 작가 9명의 그림책 41권에 대한 200여 점의 원화를 전시하고 있다. 이는 약 2년전에 기획한 순회전시로써 이미 일본에서 3차례 순회전시를 하고 우리 대한민국 경기도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최종 전시를 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9분의 원화작품을 이렇듯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일이 쉽지않은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관람하셨으면 좋겠다. 이곳은 찾은 시민들은 그림책을 접한 후 차분해지고 힐링이 된다고들 입을 모은다. 최근에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어 국비 1천만원을 지원받아 진행한 프로그램명이 ‘인생이 묻고 그림책이 답하다’였는데 총 성인 20명이 총 11회차 수업에 참여하였고 이렇듯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 사람이 공간을 만들지만, 공간은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 상상의 기회, 힐링의 장소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느낄 수가 있다." 개관한지 이제 2주년이 되었다. 처음 계획,처음 생각했던 대로 진행 되고 있는지 "개관할때 '그림책꿈마루의 역할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재료를 가지고 어머어마한 레시피를 제공하여 우리로 하여금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곳이다.'고 말했던 생각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곳 그림책꿈마루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 더욱더 널리 알려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림책을 통한 삶의 여유를 느끼는 동시에 삶의 고단함 역시 힐링하는 재충전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군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책과 사람이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 그리고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거점이 되는 것이 도서관의 궁극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 특히 어른들에게 꿈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요즘 어른들이 꿈이 없으니까 아이들도 꿈을 잃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존경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이들이 충분히 실수하고 실패해 보는 공간, 상상하고 놀 수 있는 건강한 놀이터가 필요하다. 도서관이 조금 시끄럽더라도 아이들이 실수하고 뛰어노는 것을 허용해 주셨으면 한다. 실패를 통해 강해지고 더 좋은 어른이 되어간다. 여러분은 군포시에 이러한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이 있고, 다양한 그림책과 전시,공연, 강연 등 좋은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음을 알고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 다음 내용으로는 '그림책 꿈마루'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려 한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작은 민원이라도 신속히 해결하면 시민이 크게 만족한다. 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과 함께 이며, 끝까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 - 성길용 부의장 인터뷰 중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대원동·남촌동·초평동)은, 의원 간 관계에 대해 “의회 구도가 변했지만 의원 간 신뢰와 소통은 여전히 두텁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만 바라보고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운영 방향으로 ‘균형 발전’을 제시 하며 “집행부와 의회가 양 날개처럼 균형을 이루며 구도심과 신도심, 어르신과 청소년, 장년과 어린이까지 소외되지 않고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에서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알려진 성길용 부의장은 자칭 ‘촌놈’이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성 부의장은 ‘말 보다 실천이 앞서는 일꾼’이다. ‘동네 이장’처럼 편안한 얼굴에 오산 에서 30년 가까이 펼친 성실한 봉사활동은 오산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선후배는 물론 이웃들에게 신뢰를 주는 주춧돌이었다. 재선 시의원이 된 뒤에는 의정활동에 임하는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제9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시민들의 민원이 있는 곳이면 지역구를 떠나 발로 현장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현재는 오산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성길용 부의장은 오는 2026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오산시장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인사 중 한 명이다. 성길용 부의장은 “저 성길용은 언제나 오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고충과 민원을 경청하고, 오산 구석구석을 살피겠다.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의정 철학과 성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과 그 의 진정성을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가 지난 9월 23일 만나 인터뷰를 진행 했다. 부의장으로서 의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의회의 존재 이유는 하나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해야 된다. 오산시의회는 처음에는 5(더불어민주당) 대 2(국민의힘)로 시작했다. 지금은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으로 다당제식으로 됐다. 처음에 의원이 됐을 때 다들 시민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갖고 시작 했고, 지금도 정당은 다를지라도 서로 잘 통하고 마음도 잘 맞는다. 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오산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 현재 오산시의회의 운영 방향과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지금 오산시의회 방향은 첫 번째도 시민, 두 번째도 시민, 세 번째도 시민이다. 당면 과제는 우리 오산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균형 잡힌 수레바퀴처럼 가도록 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내고자 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만큼 나아질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한마음 한뜻으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즉,구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고, 우리 어르신들과 장년, 청소년, 어린이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의정 활동을 7년 넘게 하셨다. 시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쁘고 보람 있었을 때는 언제인가.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제일 중요한 거는 거창하고 큰 게 아니더라. 소소한 것들 가령 도로에 지나 가다가 인도에 보도블록이 하나 꺼져 있다는 민원이 전화로 들어왔을 때 바로 처리해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다.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최소화해 드리는 건제가 시의원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작은 민원 이라도 바로 해결해 드리고, 주민들께서 ‘훨씬 편해졌다’고 말씀해 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연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아파하고 힘들었던 시기에 발생했다. 한 주민이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사연을 털어놨다. 아이가 코로나에 감염됐는데,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거였다. 문제는 아버지도 코로나에 걸려 함께 병원에 갈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처지를 여기저기 전화를 했고 119에도 전화해 ‘도와달라’고 했다. 다행히 보건소를 통해 구급차를 타고 가서 투석을 할 수 있었고,그 뒤 아버지가 ‘정말 감사하다’는 전화를 주셨는데, 정말 울컥했다. ‘이런 게 바로 시의원이 해야 할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오산 최초로 향토문화재 4건을 지정한 점을 큰 성과라고 생각 한다. 문화재는 오산이 오랜 세월 살아온 증거이다. 오산 문화를 이어가고 알리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평소 의정 철학이나 나만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 시의원 도전할때 첫 번째 캐치 플레이즈가 '마더길용'이었다. 엄마처럼 알뜰히 살림하며, 시 행정을 꼼꼼히 살피고,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을 대변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오산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었다. 이후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고, 행동으로서 보여주고자 힘썼다. ‘한 번 더 듣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원’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지금도 실천 중이다. 평소 어떠한 일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의미하는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했다. 시민과 의회, 집행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간다면 더 살기 좋은 오산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 모든 일에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함을 뜻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제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했다.” 지역구(대원동,초평동,남촌동) 현안 해결이 이뤄지거나 추진 중인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이 있나. “대표적인 성과라기보다는 시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다. 첫 번째는 지금 현재 추진 중인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이다. 최대한 공사가 빨리 진행돼 올 연말에 입주해 2026년 초에는 개청식을 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초선 때 초평동사무소를 개청하면서 참 힘들었다.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재설계하고 또 주차장 면수를 늘림으로써 한 1년 정도는 공사가 늦어졌긴 해도 넓은 주차장을 보면 1년 공사가 늦어졌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남촌동에는 슬럼화돼 있는 구도심들이 있다. 구도심에서는 생활하수인 오수와 공장폐수가 관 하나로 하수 종말처리장으로 흘러갔다. 그래서 오수와 폐수를 분리해 정화를 좀더 효율적으로 하고 악취 등 민원 최소화를 실현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원동 쪽도 공사를 시작했고, 다른 구도심도 내년 정도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짜 큰 공약 사안은 상습정체 구간인 국지도 82호선 오산발안대로 확장 개통인데, 오산 지역 노선은 지금 마무리 단계로 올해 연말 안에는 개통될 전망이다. 동부대로 지하화는 지금이라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 제대로 시공했으면 좋겠다. 세교2지구는 올해 안에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면, 지구 단위 계획으로 아파트와 생활복지 인프라 조성이 본격 시작될 수 있게 된다. 지금 현재 역점 추진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가 오산시 원동에 있는 ‘오산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이뤄내는 방법을 찾는 거다. ‘차 없는 거리’이기에 상인들이 야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는 등 젊은 사람들이 몰려 즐기는 문화의 거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오산시민들이 공해와 교육지옥을 겪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물류센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동탄 물류센터 문제에 대해 오산시의회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를 위해 시의원 6명 전원(4개 정당 소속)이 강력하게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시의회에서 규탄 집회에도 참여할 것이다. 물류센터를 드나 드는 차량의 주요 통행로가 오산 동부대로로 예측돼 오산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말 그대로 교통지옥 상태가 될 수 있다. 교통영향평가에 실제 영향을 받는 오산시와 오산시민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동탄 물류센터 반대에 함께 할 것이다.” 앞으로 반드시 추진하고자 싶은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제가 이번에 ‘오산시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오산시는 생존 수영의 메카인데 오산의 생존 수영 조례가 없어 저도 깜짝 놀랐다. 타 지역은 생존 수영 교육 대상이 주로 초등학생 위주다. 우리 오산시는 오산시민 전체가 생존 수영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예산을 조금만 늘리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는 생존 수영 교육이 의무이고, 그 이후에는 원하는 분들만 공개 모집해 꾸준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추진하겠다. 아울러 오산은 5천 년 넘게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이어져 온 곳이다. 구석기 유적, 신석기 시대의 고인돌, 수청동 백제 무덤, 독산성, 죽미령 등 오산에는 많은 문화재들이 있다. 오산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해 선도적 역할을 하는 K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 안전도시도 중요한 의정활동 목표다. 올여름 가장동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는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심도 있게 하는 계기가 됐다. 누구나 쾌적하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오산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우리민족 최고의 명절 한가위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경제가 아직 어렵긴 하지만, 시민 여러분 모두 한가위 보름달 같은 그런 넉넉한 마음, 넉넉한 포부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성길용은 언제나 오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고충과 민원을 경청하고, 오산 구석구석을 살피겠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겠습니다. 언제나 오산시민을 중심에 두고 섬기며 봉사하는 일꾼 성길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저출생 위기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정책이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정책 발표회’에 참석해,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의 밑바탕이 된 ‘화성형 기본돌봄 정책’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발표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기본사회포럼’(대표의원 박주민, 책임의원 김영환·용혜인·황명선)이 주최한 ‘2025 입법박람회’의 세부 세미나로, 국회와 지방정부가 함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입법·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돌봄 분야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발표자로 참여해, 연애부터 결혼, 임신, 출산, 육아까지 청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출생아 수 전국 1위, 화성형 기본돌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전국 최다 출생아·젊은 도시 화성특례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기초 지자체 기준 가장 많은 출생아 수인 7,200명과 합계출산율 1.0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특례시 가운데 유일하게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평균연령도 39.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화성특례시는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인구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5만 명을 돌파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도시로 꼽힌다. 단계별 저출생 극복 전략 추진 화성특례시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2025년 한 해 관련 분야 총 75개 사업에 4,270억 원을 투입해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1단계 ‘결혼장려’ 정책으로는 미혼 청년들의 만남 프로그램인 ‘화성탐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2기 모집에는 정원 100명에 634명이 몰리며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프로그램에서 만난 커플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 전용 매칭통장인 ‘연지곤지 통장’을 도입해, 월 30만 원 저축 시 시가 9만 원을 매칭 지원해 2년간 최대 936만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 ‘임신지원’ 사업으로는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12종 지원과 난임부부 치료비 최대 18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출산을 준비 중인 부부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3단계로는 출산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산모 기초·막달 검사 및 기형아 검사비를 전국 특례시 최초로 지원하고 있으며, 첫째 100만 원에서 넷째 이상 300만 원까지 출산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마지막 4단계로는 ‘육아지원’으로는 전국 최다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 157개소(2025년 말까지 7개소 확대 예정)와 다함께돌봄센터(2030년까지 44개소 확충)를 운영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도시 특히, 화성특례시 지난해 관내 혼인 건수가 5,597쌍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출생아 수가 이를 훌쩍 넘긴 7,200명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혼인 건수보다 출생아 수가 적거나 비슷한 경기도 내 다른 특례시와 뚜렷한 차이점으로, 시는 저출생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결혼과 출산의 연결고리가 튼튼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희망의 힘으로 기본 사회 실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발표 말미에 존스홉킨스대에서 실행한 ‘물에 빠진 생쥐 실험’을 언급했다. 이는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은 생쥐가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처럼, ‘희망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다. 정 시장은 “희망을 품은 존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어 “서로를 돕고 희망을 나누는 작은 손길들이 모여, 우리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가 행복한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와 군포시가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을 지역 차원에서 풀어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는 11월 열리는 ‘청춘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은 두 도시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첫 청년 만남 행사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뒀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가 힘을 모아 청년 만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시도다. 두 도시는 기획부터 홍보·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교류와 특별한 인연의 장을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축제는 두 차례 진행된다. 1차는 11월 1일(토) 군포 금정동의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금정에서, 2차는 11월 22일(토) 오산 메르오르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에는 오산·군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양 시 기업체에 재직 중인 1985~1998년생 미혼남녀 총 72명이 참여하고, 회차마다 두 도시에서 각각 18명씩 선발해 균형 있게 꾸려진다. 프로그램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대화 ▲저녁식사 ▲썸 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재직증명서·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성과는 이미 입증됐다. 오산시는 지난해 ‘SOLO만 오산’을 통해 119명의 청춘남녀 가운데 33쌍을 연결했고, 이 중 한 쌍은 실제 결혼에 이르렀다. 매칭률은 55%에 달했고 만족도 역시 85%를 넘었다. 올해 9월 열린 첫 회차 행사에서도 매칭률 50%를 기록하며 청년층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군포시와 힘을 합쳐 청년들에게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 싶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는 오는 9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시흥시 배곧동 247-1)에서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연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8월 18일 공사가 시작된 병원의 건립 과정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미래병원의 출발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의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국내 최초의 진료ㆍ연구 융합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67,505㎡ 부지에 지하 1층ㆍ지상 12층 규모에 총 800병상을 갖추며 27개 진료과와 암ㆍ모아ㆍ심뇌혈관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사업설명회와 행정절차를 거쳐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병원 건립으로 지역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필수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생활권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병원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기업ㆍ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기능을 수행하며, 시흥은 첨단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병원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의사와 간호사 등 1,624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약 14만 2천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건립 후 5년간 208억 원, 이후 매년 20억 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오는 29일 착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국·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흥시민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벅찬 순간”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거점이자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병원이 시흥에서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함께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유리관속에 보존돼 있는 ‘독립공채(獨立公債)’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걸음이 멈췄다. 독립공채 옆에는 ‘군무총장 노백린(盧伯麟)’명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 포고 1호’가 놓여 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중국순방 공식 첫 일정인 충칭(重慶)임시정부 청사 방문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법통과 만났다. 충칭은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등에 이어 1940년 9월부터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가 자리잡았던 곳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는 중국 내 최대 규모였으며, 마침내 항일 독립전쟁에서의 승리를 맞이한 상징적 공간이다. 독립공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최초의 채권이다. 포고1호는 항일 독립전쟁에 참여할 것을 국민에 호소하는 내용이다. 이제는 역사적 유산이 된 여러 사료(史料)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김 지사는 “‘국민이 행복한 민주공화국’ 임시정부의 꺾이지 않은 熱望(열망)을 1420만 경기도가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김 지사는 “이곳에서 지금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가 착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에 명기된 보통선거, 국민주권, 삼권분립 등을 일일이 열거했다. 김 지사는 “임시정부의 정신이 지금 대한민국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면서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오늘 김동연 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등 대표단은 김구 임시정부 주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역사관과 전시실 등을 돌아봤다. 이어 김 지사는 청사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독립운동자 후손 이달(李達)선생(건국훈장 독립장)의 딸 이소심 씨, 유진동(劉振東) 선생(애국장)의 아들 유수동 씨, 김동진(金東鎭) 선생(애족장)의 딸 김연령 씨와 함께했다. 이달(1910~1942) 선생은 1920년대 북만주에서 결성된 독립단체 신민부의 국내 공작원으로 활동하며, 김좌진 장군의 비밀지령을 국내 주요인사들에게 전달해온 인물이다. 김좌진 장군 암살 이후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유진동(1908~1961) 선생은 김구 주석의 주치의였으며 흥사단, 한국독립당원, 민족혁명당원 등으로 활약했다. 김동진(1920~1982) 선생은 임시정부 판공실 및 생계부 등에서 비서를 맡아 임시정부 살림을 담당했고, 광복군에서는 관병소비합작사 사원으로 활동했다. 간담회 참석자 중 이달 선생의 딸 이소심씨는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되살려낸 분이기도 하다. 해방이후 임시정부 건물은 여관, 학교, 주택 등으로 쓰이다 1990년대 초 충칭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하마터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뻔 한 역사적 건물이 이소심 여사의 노력으로 한국과 중국 간 복원 협정을 통해 계속 역사적 가치를 지닐 수 있게 됐다. 한중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지금의 임시정부 청사는 1995년 원형 대로 복원을 완료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잘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세 분에게 도의 정책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고,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준비중에 있다. 이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서는 주거안정을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거주하는 독립운동자 후손들에게는 세계 곳곳에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현지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 이에 독립운동자 후손들이 “굉장히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지사가 “추가로 원하는 것은 없으시냐”고 묻자 이구동성으로 “이미 너무 잘해주셔서 없다”는 답이 나왔다. 김 지사는 “역사를 잃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면서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을 포함한 선조들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 두 점(‘獨立’, ‘長歎一聲 先弔日本’)을 직접 손으로 써서 뜻을 설명하고, 이를 가져오기 위한 도의 노력을 설명하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환한 미소로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역사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선조들의 열망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바야흐로 한국 문화 전성시대다.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K’가 붙은 상품들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콘텐츠에 나오는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 ‘K’자를 붙이기 어려운 문화 장르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축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그 자리를 노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를 꿈꾸는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62년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와 조선시대 왕실 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이번 주말부터 8일간 수원 도심 곳곳을 가득 채우며 K-축제로 도약을 예고한다. ◇‘수원화성문화제’ 더 길고 더 넓게 즐긴다! 62회차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개최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하는 변화를 꾀한다. 수원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수원화성 권역 전체에서 ‘새빛팔달’을 주제로 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축제 기간은 9월27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8일로 늘어난다.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이 8일간의 행차였던 사실을 그대로 따라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9월27일 오후 5시 여민각에서 개막 타종식과 오후 7시30분 화서문에서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이 넘는 기간 내내 축제가 이어진다. 수원시는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독일 옥토버 페스트, 일본 삿포로 눈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들과 비교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적절한 기간을 분석할 예정이다. 축제 장소는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혔다. 축제의 중심을 수원화성에서 수원천 동편에 자리 잡은 수원화성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방화수류정(용연)’ 주변까지 확장한다. 정조대왕이 유람하던 방화수류정 아래 연못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한 ‘낮과 밤(29일부터)’ 전시가 왕실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평소 들어갈 수 없던 용연에는 무대가 설치돼 저녁 8시가 되면 빛과 물, 소리가 어우러지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29일부터)’이 펼쳐진다. 수원의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하는 ‘수원예술 불취무귀(30일부터 오후 6시)’도 용연을 배경으로 흥을 돋운다. ◇초반부터 하이라이트다!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축제 초반에 진행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795년 효심 깊은 정조대왕이 서울 창덕궁을 나서 화성 융릉까지 이어간 전통 왕실 퍼레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행동락(同行同樂)’이라는 주제로 재현한다.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 서울, 경기, 수원, 화성 구간 재현 행렬이 동시 진행되는 가운데 수원 구간은 최대 인원과 말을 투입해 전통을 제대로 보여준다. 올해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팀들을 본행렬 전에 중점적으로 배치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고, 행궁광장에서 피날레를 맞으며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행궁광장까지 6.8㎞를 재현하는 수원 구간은 두 개로 나눠진다. 2천여명의 인원과 말 90여필이 총출동한다. 먼저 1구간은 11시30분 노송지대에서 출발한다. 수원종합운동장까지 90분 동안 행렬 이동을 구경할 수 있다. 노송지대에서 채제공이 정조대왕을 맞이하던 역사적 장면을 연출한 총리대신 정조맞이가 재미를 더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30분 재개되는 2구간 행렬은 가장 화려하다. 연합풍물패를 선두로 퍼레이드 행렬이 장안문 북측에서 출발한 뒤 수원유수가 정조를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본행렬은 오후 5시께 행궁광장에 진입해 5시30분 정조대왕이 입궁하는 퍼포먼스로 올해 능행차를 마무리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행렬과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정조로는 행차 길인 동시에 무대가 된다. 군부대 마칭 밴드와 성곽 모형으로 새로 만든 퍼레이드 카가 선두를 이끌고, 치어리딩부터 줄넘기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시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어린이들로 구성된 취타대·풍물대·무예단이 기악 중심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연등과 외국인들이 후미를 따르며 모든 참여자가 능행차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시민 참여로 완성하는 공연과 체험, “필참하세요” 수원화성문화제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단순한 체험이나 형식적인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축이 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축제의 주인공이 시민임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행궁광장에서 5일간 진행되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아티스트 올리비에 그로스떼뜨와 사전 모집한 시민건축가 및 현장 참여자들이 종이로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을 건축한다. 실제의 60% 크기인 가로 19m, 폭 14m, 높이 12m로 세워지는 종이 팔달문이 행궁광장에서 축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30~10월1일에 박스 모듈로 거대한 팔달문을 만들고, 2~3일에는 완성한 팔달문을 감상하며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완성한 종이 팔달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즐거운 체험 행사도 많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마레이스’는 자궁가교와 유옥교를 모티브로 만든 가마를 들고 질주하는 이색 레이스다.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결선을 치른다. 10월3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별시날’이 총 3회 진행되고, 4일 낙남헌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현대판 연회 ‘양로연’이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살린다. 회갑을 맞은 시민을 위한 사진촬영 프로그램 ‘스튜디오 진찬 : 회갑을 담다’, 화성능행도병에 직접 색을 입히는 ‘시민도화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놀이로 체험하는 ‘축성놀이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곳곳에 배치된다. 주제 공연 ‘야조’는 축제 마지막 이틀간 연무대 특설무대를 화려한 불꽃과 음향으로 장식한다. 정조대왕이 을묘원행 넷째 날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 등이 펼쳐진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니 관람 필수다. ◇K-축제 가능성 확인하는 ‘글로벌빌리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대상 프로그램과 공간을 집적화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수원시는 수원전통문화관에 글로벌 빌리지를 꾸려 외국인 관람객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한다.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은 총 7가지다. 한옥 속 포토존에서 한복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한복한컷’, 전통주 시음과 페어링 안주 요리까지 배우며 한국의 술 문화를 경험하는 ‘우리술 클래스 주랑주랑’, 전통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만들고 즐기는 ‘행궁티룸 다랑다랑’,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통하는 ‘한옥놀이터 마당플’, 잔디마당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는 ‘한옥 스테이지 이리ON 소리’, 차를 우리고 마시는 법을 배우는 ‘홍재마루에서 차 한 잔’ 등이 준비됐다. 사전에 예약한 외국인이 대상이지만, 취소 표가 있으면 당일 오전 11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왕을 호위하던 군관의 제복 ‘구군복’을 입고 수원화성을 거닐어보는 외국인 전용 복식체험 프로그램도 행궁광장에서 매일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외국인 관람객과 소통하며 문화를 연결하는 자원봉사자 ‘글링이’가 곳곳에 배치된다. Global Link Interpreter의 줄임말인 글링이는 외국인 방문객의 원활한 관람을 돕고자 통역, 행사 안내, 문화 해설, 참여 유도 등을 수행한다. 사전 교육을 받은 100명이 수원 지역 축제 현장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게 된다. 올해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한국문화를 즐기고 수원만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글로벌 여행 상품 판매처 여러 곳과 외국인 대상 원데이 투어 패키지 상품 등 협력 프로모션도 다수 운영한다. ◇수원천 건너 행궁동 마을까지 ‘새빛팔달’ 수원화성문화제 8일 동안 성안 행궁동 일대는 거리마다 축제의 즐거움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 외에 포럼, 전시,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한국의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축제 포럼’를 개최한다. 29일 오후 1시30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국내외 축제 전문가와 문화 기획자, 정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을묘원행 23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26~28일 주차장에서는 각양각색 음식 만들기 체험과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는 제29회 음식문화박람회도 개최돼 함께 즐기기 좋다. 또 수원깍쟁이인 행궁동 주민과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가 행궁동의 특색을 담은 로컬 축제 ‘깍 페스티벌(下)’는 10월3일까지 팝업 행사를, 공방거리에서 수공예 체험을 하는 ‘행궁동 공방거리 플리마켓’, 우화관 앞에서 연등 제작을 체험하는 ‘행궁동 작가마켓’ 등도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개최되는 시간과 장소는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795년 을묘원행으로부터 230년이 흐른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 ‘그린라이트 광명(Greenlight 光明)’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는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참여와 민관협치, 탄소중립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비전을 소개했다. ‘그린라이트 광명’은 신호등의 녹색 불이 지닌 청신호의 긍정적 의미를 확장한 개념으로, ‘빛의 도시 광명’, ‘탄소중립의 상징색 그린’, ‘시민과의 공감과 허락’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의 초록빛 변화를 상징하며, 민관협치 도시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광명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상우 신도시개발국장은 “광명형 도시재생은 단순한 물리적 도시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시재생 민관협치 거버넌스와 시민참여 기반, 주민 탄소중립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광명형 도시재생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이끌어가는 도시재생… 민관협치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광명형 도시재생의 핵심은 시민참여와 민관협치이다. 마을의 특성과 요구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도시재생 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우선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은 박승원 광명시장을 단장으로, 민간 전문가, 관련 부서, 시민참여단이 함께하며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토론회, 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하며 도시재생 의제를 공유하고 논의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탄소중립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광명시 도시재생사업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각 마을에는 시민들이 스스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주민협의체는 사업 공모, 마을 축제 기획 등 생활과 밀접한 의제를 다루며,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협력하는 ‘도시재생 추진단’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세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시민의 목소리가 도시재생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지역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맞춤형 교육, 회의, 축제 등을 열며 주민 참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활동을 돕는 데까지 힘을 보태면서, 새로운 지역 의제 발굴과 지역 문제 해결 활동이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있다. 센터의 지원이 지역발전의 자산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광명3동 무지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 2019년부터 광명3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온 ‘광명3동 무지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 문화교육 프로그램, 지역 축제 운영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왔으며,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인가 이후 지난해 연말에는 ‘제로웨이스트 환경축제’를 열어 아나바다 장터와 친환경 세제 리필스테이션 운영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올해는 노후 골목 환경개선사업과 함께 정비된 골목에서 먹거리 장터, 풍선아트 체험, 제로웨이스트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골목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협동조합이 도시재생 과정에서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유지·관리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주민 중심의 비영리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대적 과제 ‘기후위기 대응’ 반영…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패러다임 제시 광명시는 도시재생사업에 시민참여와 공동체 활성화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완성했다. 그간 쌓아온 성숙한 시민 협치 역량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를 시민과 해결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고자 했다. 시는 2023년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탄소중립을 녹여냈다. 그 결과 소하2동 도시재생사업이 ‘2023년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2024년 1월부터 ‘탄소로운 기회! 마을과 지구가 살아나는 소확행’을 주제로 올해 6월까지 약 18개월간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초록빛 변화를 이끌었다. 대표 사업으로는 ▲청소년·어르신 기후대응 활동단 구성·운영 ▲정원 가꾸기 교육 ▲친환경 물품 제작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집수리 ▲교육 등이 있다. 특히 청소년 20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후화랑단’과 어르신 20명으로 꾸려진 ‘탄소중립 실천단’은 지역 기후 대응 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며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어린이공원에 자가발전 운동기구와 스마트 재활용품 수거함 등을 설치하며 기후변화 교육과 실천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골목 숲, 마을 숲, 텃밭 등 녹지 조성 사업도 병행해 생활권 내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광명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의 도시환경·경관 분야에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6월 ‘2025년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 지속운영단계에 선정된 광명3동 일원(13만 5천㎡)은 그동안 소규모 재생사업과 뉴딜사업, 경기 더드림 서비스랩을 통해 쌓아온 인프라와 성과를 토대로, 발전된 광명형 도시재생 모델 ‘그린라이트 광명’을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광명3동 일원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골목을 만드는 ‘초록빛 골목사업’ ▲마을관리협동조합의 활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무지개 돌봄사업’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하여 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는 ‘탄소로운 팝업사업’ 등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그린라이트 광명’ 브랜드 아래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통한 민관협치 강화 ▲주민 탄소중립 역량 강화 ▲주민 참여형 실행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광명형 탄소중립 도시재생 모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3대 가을축제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2025 수원화성미디어아트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9월 28일 열린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계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 언론브리핑’을 열고, “3대 가을축제가 글로벌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새빛팔달’을 주제로 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 기간이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축제 공간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대됐다. 국내외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웅장하고 품격 있는 대규모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하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9월 29일~10월 4일) ▲야간 군사훈련 ‘야조’(10월 3~4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한 회갑연 진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아트(몰입형 예술) 퍼포먼스 ‘진찬’(9월 29일~10월 4일) ▲초대형 종이구조물 퍼포먼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9월 30~10월 4일) 등이 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이 가마를 들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념해 만든 특별연회 양로연을 모티브로 한 ‘양로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전통놀이를 하는 ‘축성 놀이터’, 화성행행도병에 시민이 색을 입혀 완성하는 ‘시민도화서’, 시민참여형 과거시험 ‘별시날’ 등을 준비했다. 올해는 전통문화관에서 외국인 관광 라운지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인 복식체험(행궁광장) ▲한복한컷 ▲우리술클래스 주랑주랑 ▲행궁티룸 다랑다랑 등을 운영한다. 9월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열린다. 행렬 도중 장안문에서 경기도무용단과 무예24기 공연이 있고, 행궁광장에서는 능행차 입궁 퍼포먼스를 한다. 공동재현 후에는 행궁광장에서 KBS 국악관현악단과 전통 소리꾼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을 주제로 하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과 장안문에서 열린다. 화서문에서는 미디어아트 ‘새빛향연’이 펼쳐지고, 장안공원 일원에는 ‘미디어파크’를 조성한다. 장안문 미디어아트 ‘수원유니버스’ 에서는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3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곽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은 “3대 가을 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모두의 축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화성특례시는 22일 궁평항 광장과 인근 해안가에서 범국가적 환경 정화 활동인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홍동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국장,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17개 시도 대표단과 전국 자원봉사자 등 7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환영사, ‘대한민국 새단장’ 결의 퍼포먼스, 수질정화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궁평항 인근 해안가 정화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성특례시의 15년 숙원이었던 지난 8월 행정안전부의 4개 일반구 설치 승인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화성특례시는 이를 계기로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여는 범국가·범국민적 운동이자,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화성특례시는 그간 ‘시민과 함께 깨끗한 도시 만들기’를 핵심 가치로 삼아 도로, 하천, 해안가 정화 활동을 지속해 왔고, 앞으로는 해안은 더 맑게, 바다는 더 푸르게, 갯벌은 더 생명력 넘치게 가꿔 대한민국 새단장의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새단장’ 결의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은 ‘새 시대, 깨끗한 국토, 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새단장!’이라는 슬로건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머리 위로 넘기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함께 구호를 제창하며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궁평항 낙조길에서는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이 수질정화를 위한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던진 흙공은 효모, 유산균 등 80여 종의 유용 미생물(EM)이 들어 있어, 하천 바닥의 영양염류를 분해해 악취를 제거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쓸 예정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기간이라며, 대상자 여부와 오프라인 신청방법 확인을 당부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 원씩 지급된다. 경기도 대상자는 총 1,211만 명으로 1차 지급 기준 인원(총 1,357만 명) 대비 89.3%다. 본인이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카드사, 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주민센터, 은행 영업점 등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이의 신청할 수 있다. 이의 신청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1차와 마찬가지로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시행 첫 주에는 생년월일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돼 22일은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1차와 달리 오프라인 신청 시에 신청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특히 1차 때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받은 도민의 경우 해당 카드를 가지고 방문하면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사용처의 경우 1차 때와 같이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되지만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공공형 또는 면 지역에 소재한 로컬푸드직매장, 법인 소재지와 매장 소재지가 일치하는 지역생협매장은 매출액과 무관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예외적으로 사용가능한 매장은 행정안전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2차 지급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소비진작 효과를 지속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도민 여러분께서 신속하게 신청과 사용을 해주시는 것이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정책 목적 달성의 핵심이며, 정책효과 극대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를 적극 사용해주실 것을 권장”한다며 “도민 모두가 불편 없이 2차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31개 시군과 함께 지급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분당선 연장사업’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이상일 시장의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장은 건의문에서 ▲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와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분당선 도시철도를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까지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2024년 12월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도 통과한 바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절차가 지연되면서 분당선 연장이 늦어지는것 아니냐는 걱정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전달한 김 장관에 대한 서한에서 “용인 남부권과 동탄·오산 시민들의 교통수요와 시민 불편을 고려할 때 분당선 연장사업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와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분당선 연장사업은 용인 기흥을 거점으로 동탄2신도시와 오산을 연결해 용인 남부권은 물론 인접 도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됐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정부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50.7km의 철도 신설 사업이다. 지난해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와 경제성이 크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완공 시 약 138만 명의 시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국토교통부 장·차관과 철도국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 왔다. 아울러 성남·수원·화성 시장과 함께 공동 건의문을 마련해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4개 시 협력체계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시의 420만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수도권 남부 균형발전을 이끌 기반 인프라”라며 “사전 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2로 경제성도 충분히 확인된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적극 나서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두 사업은 교통 편의를 넘어 국가 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인접 도시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