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의회는 지난 16일 발생한 서부우회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고 원인 규명과 신속한 복구,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2일 시 집행부는 오산시의회에 사고 현황과 긴급 조치사항, 향후 복구 계획을 보고했다. 집행부는 사고 직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현장 통제 ▲추가 피해 방지 조치 ▲우회도로 확보 ▲정밀안전진단 착수 등 긴급 조치를 신속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구조물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포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사고를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구조물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 나아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이상복 의장은 먼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사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시민의 안전 앞에서는 여야도 없고, 시정과 의정의 경계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오산시의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마음으로 끝까지 함께하겠다”라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의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시민의 일상 속에 안전이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과 포천시 지역에 대해 다중 재정지원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가평군을 다시 찾아 수해 피해 소상공인과 농가에 대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직접 지시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일요일이었던 20일에도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현장을 찾은 그는, “희생자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실종자 수색에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실종자 수색 현장과 주민들이 임시 대피 중인 조종면 신상1리 마을회관 등을 차례로 찾아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호우 피해와 관련해 경기도는 피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네 가지 재정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행정안전부에 가평군과 포천시 읍·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전기·도시가스·통신요금 감면 등 총 13개 항목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만약 정부 기준에 미달할 경우 경기도 자체적으로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국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도지사 판단으로 시·군 복구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셋째, 피해 복구를 위한‘응급복구비’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에서 이번 주 내로 집행된다. 넷째, 경기도는 조례 제정 후 처음으로 '일상회복지원금’도 지급한다. 소상공인에게는 600만 원 이상, 피해 농가는 철거비 등을 포함해 최대 1천만 원, 인명피해 유가족에게는 장례비 등으로 3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젖소 유산 등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농축수산 피해에 대해서도 별도 지원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대설 당시에도 3,100여 가구에 가구당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지원구역’과 ‘일상회복지원금’ 제도를 국내 최초로 신설하고, 지난 7월부터 조례를 시행했다. 김 지사는 “행정구역의 경계가 이번과 같은 폭우 피해에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최대한 특별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에 있어 ‘속도감 있는 대응’과 ‘제도적 뒷받침’을 병행해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 회복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가 현실이 된 시대, 양평군은 이 흐름에 맞서 ‘채움’이라는 이름의 해법을 꺼내 들었다.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10만 명이던 인구는 2025년 기준 약 12만9천 명까지 증가하며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한 양평군. 그러나 군 전체의 성장 이면에는 동부와 서부 간의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 강상면, 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에 위치한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생활 여건의 악화로 정체되고 있다. 이에 양평군은 이들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 채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서부 간 격차를 줄이는 양평 ‘채움사업’ 채움사업은 인구 5천 명 미만의 면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교육 여건을 개선하여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체류형 생활 인구의 증가를 꾀하는 정책이다. 2023년 양평군은 관내 읍면의 인구 현황, 고령화 비율, 소멸위험지수, 장래 인구 추정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을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현실성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사정에 밝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면당 20여 명 내외의 채움사업 발굴단을 구성했다. 발굴단은 워크숍, 주민설명회, 선진지 견학, 회의 등을 수시로 개최하며, 인구소멸위기 대응, 정주 여건 개선, 학교 및 학생 수 감소 대응,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로 활력을 찾는 단월면 단월면은 강원도 홍천군과 인접한 도계 지역으로, 산업·문화·체육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단월중학교 여자축구부는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나, 정작 연습구장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단월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경남 합천, 경북 안동의 체육시설 및 강원도 양구군의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를 견학하고,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동부권 낙후지역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을 채움사업으로 선정했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부안리 및 향소리 일원의 하천부지를 활용해 축구장 2개소를 설치, 단월중 여자축구부에 안정적인 훈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는 양평파크골프장(81홀)과 더불어 동부권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니스장, 풋살장, 맨발 걷기길, 공원 등을 조성해 기존 레포츠공원과 연계,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 공간 확충, 스포츠 인재 육성, 지역 활력 제고를 동시에 이뤄나갈 방침이다. 저출산‧초고령화 대응, 청운면 ‘청드림 센터’ 조성 청운면의 인구는 2025년 6월 기준 3,769명으로, 양평군 12개 읍면 중 가장 적다. 이미 심각한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청운면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드림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두리 부지를 매입해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드림 센터는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해 1층에 청년 커뮤니티 및 세대통합 쉼터, 2층에 청소년 돌봄 커뮤니티, 3층에 청소년 문화놀이실과 다목적 회의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건물 내부에 노인 및 아동을 위한 복지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굴단은 제천 덕산면 청년마을, 괴산 제비마을 등을 방문해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유치원·학교 지속 유지를 위한 아동 인구 유입 방안과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가 행복한 양동면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양동면은 강원도 횡성군·원주시, 경기도 여주시와 접한 양평 최동단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감소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채움사업 발굴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선 일자리 제공, 영유아 돌봄, 놀이시설, 방과 후 교육 등 교육 인프라 확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교육 문제는 양동면을 떠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동면은 석곡리 일원에 부지 4,416㎡, 지상 3층 규모의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층에는 영유아 돌봄센터와 휴카페, 공유주방이 들어서고, 2층에는 건강증진실, VR체험실 등 다목적실, 3층에는 초등학생 돌봄교실과 중학생 대상 방과후 학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균형발전 연계, 3개 면 통합 시너지 기대 양평 채움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이며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 양동면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 청운면 청드림센터는 제3차 성과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면당 100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된다. 또한 농촌중심지(용문면)와 배후 기초거점(단월, 청운, 양동, 지평)을 상호 연계하여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특히 3개 채움지역은 농촌협약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양평군은 채움사업 완료 시 채움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확충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서부 간 균형 발전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 동부권인 단월, 청운, 양동에 대한 채움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살 만하고 올 만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군포시가 야심차게 조성한 청년종합지원센터 ‘청년공간 플라잉’(이하 청플)이 지난 2월,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인 ‘2025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국비 1억 2천 2백만 원을 지원받아 청년카페 운영분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포시 청년 누구나(19세~39세) 이용 가능한 청년공간 플라잉을 거점으로 매월 초기상담을 통해 사업 대상자를 ▲초기 사회 진입 ▲경력재설계 ▲구직단념 예방 청년으로 구분해 일상 및 구직의욕 유지를 위한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심리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청플’이 추구하는 방향과 사업이, 군포시 청년들을 포함 전국의 청년들이 이곳에 모여들 수 있는 가치가 실현되는 시스템에 그들의 열정을 탐색해 본다. 청년공간 플라잉 탄생 군포시 산본동 1156-18번지(舊 우신버스차고지)에 자리잡은 청플은 군포시 최초 청년 전용 공간으로 청년의 다양한 활동과 참여기회를 연계하고, 자립 지원을 위해 2019년 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219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되었다. 이 공간은 대지면적 2,310㎡, 연면적 6,356㎡ 규모로,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다양한 청년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8년 경기 정책공모에서 ‘I-CAN 플랫폼 조성사업’ 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과 국비 9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던 청플은 2021년 10월 착공하여 2024년 4월에 준공되었으며 청년공간의 명칭은 2024년 1월 공모를 통해 ‘청년공간 플라잉(Flying)’으로 확정하였고 ‘청년들이 날개를 달고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1일부터 정상운영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하은호 시장은 “청년공간 플라잉 개관을 통해 앞으로 청년들의 취·창업 및 문화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하여 청년들이 이 공간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플’의 추진 방향 ‘청년이 행복한 미래가치 군포’라는 비젼으로 청년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청년친화도시 실현에 앞장선 군포시는 ‘청년정책 인지도 재고를 위한 사업'을 시행 하고 있다. 시대적 환경이 위협하는 인구감소, 고용불안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 변화와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군포시는청년 참여권리 확대, 역량 지원 강화, 청년안전망 구축 등 청년 생태계 활성화를 토대로 청년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청년 친화도시 구현에 앞장 서고 있다. 이제 청플 공간으로 들어가 본다. 1층에는 군포 시민을 비롯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파스텔톤으로 꾸며져 접근성을 편안하게 구성된 ’청플카페‘의 음료와 브런치는 이미 핫플장소로 등록되어 주위 아파트 주민들의 아름다운 수다장소가 되었다. 2층에 마련된 청년지원 공간은 다목적홀 등 세미나나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3층에는 청년인큐베이터 공간으로 취업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4층에는 청년 자립공간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오피스 등 작업실을 내어 주어 사회진입장벽을 낮추어 활발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2,178명이 이용하였고, '청녀성장프로젝트','청플취준올인원(AII-in-One)패키지 등 다양한 사업으로 청년창업 관련 및 창업 입주시설 이용관련 자세한 프로그램은 Ⅲ편에 올리려 한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가평군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20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2명, 실종자 9명이 발생했다. 또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고 5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가평군은 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에 따라 20일 새벽 2시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전직원의 2분의 1이 각 읍면사무소와 현장에 긴급 투입돼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평군에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누적 강수량 322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20일 새벽 3시 조종면에는 시간당 11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가평군에서는 20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2명, 실종 9명, 도로유실로 인한 고립 25명, 이재민 6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조종면 신상리와 상면 항사리에서 각각 발생했고, 실종자는 조종면과 북면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20일 새벽 4시 비상 3단계 근무체제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전체 공무원의 50%인 400여명을 읍면사무소 등 현장에 긴급 투입해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가평군은 호우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산사태 취약지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재난예경보시설 138개소와 재해 문자전광판,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 제공에 힘써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만큼 앞으로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찾아 호우피해 현황을 직접 살펴본 김동연 지사는 “현장을 보니까 너무 많이 안타깝다. 모두 복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매몰된 지역이나 격리된 지역에 있는 연락 안 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피해 보신 가구들의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듬어 주시고,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교량 안전진단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포함해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하여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수색·구조,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의 지원활동을 하기로 했다. 통합지원본부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장을 부본부장,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며 총괄반, 구조반, 이재민구호반, 응급복구반 등 4개 반에 11개 실국이 참여해 활동에 들어간다. 가평 현장 방문 후 김동연 지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보니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장관께서도 관련 지시를 했으니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액 산정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 아니라 명백한 추정치로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오늘 중으로 가평군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침 중대본회의에서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여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가평군 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아침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비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실종자,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누락된 피해지역이 없는지 적극 수색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보내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인명구조 및 수습 지원 위해 가용 중장비 총동원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19일 오후 5시부터 예상강수량 20~80mm보다 2~4배 많은 비가 포천과 가평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으로 포천 209mm, 가평 197mm, 의정부 178mm를 기록했으며, 포천에는 시간당 104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이번 호우로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가평군에서 사망 2명, 실종 9명이다. 도는 피해 현장에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황임을 감안해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7일부터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가 현재까지 280곳을 점검했다. 도는 화성시 동탄역 상부도로와 지하주차장에 옹벽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 21일까지 주차장 진입 통제를 할 예정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물결 위를 질주하는 서퍼의 보드 끝이 인공 파도를 가르자, 거대한 물보라가 하늘로 솟구쳤다.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서퍼들은 물 위를 춤추듯 미끄러지며 시흥의 하늘 아래 찬란한 곡선을 그려냈다. 7월 18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는 전 세계 서퍼들의 심장 뛰는 무대가 펼쳐졌다.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린 이날, 인도네시아,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총 16개국에서 모인 192명의 선수가 인공파도 위에 열정을 쏟아냈다. 관중석의 열기도 뜨거웠다. 서핑을 처음 접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선수의 멋진 기술이 나올 때마다 “와!”하는 함성을 내질렀다. 한 관람객은 “TV에서만 보던 서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정말 신기하고 짜릿하다”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 한쪽에는 서핑 체험존과 플리마켓,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여름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저녁에는 화려한 개막 행사와 함께 디제잉 축제인 써머 비트 페스티벌의 한여름밤 음악축제가 진행돼 대회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흥시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객의 발걸음이 끊겨 시름이 깊어지던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추진한다. 1인당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55만원까지 소득별 차등 지급하는데, 연 매출액 30억 이하인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등 소상공인 운영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율적인 지급을 위해 이달 초 소비쿠폰 전담(TF)팀을 구성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시흥시 내 소비쿠폰 지원 대상자는 약 51만 명(내국인 기준) 가량. 소비쿠폰은 신용ㆍ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지급방식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11월 30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시흥시는 신청이 시작되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관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1차 신청ㆍ지급 창구를 마련해 운영한다.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지원 인력도 현장에 배치해 시민에게 신청부터 지금, 문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소비쿠폰 사용처 등을 적극 홍보하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불경기에 폭염이 더해지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에 소비쿠폰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 대표 ‘삼미시장’ 소비쿠폰 동력,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 시흥시 내에는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4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4개의 전통시장은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품질과 가격은 물론,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제공하며 시민의 삶이자 일상의 활력이 되고 있다. 이중 신천동에 위치한 삼미시장은 시흥 대표 시장이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6,920제곱미터 규모에 15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업원수도 450여명에 이른다. 삼미시장은 농산물부터 수산, 청과, 정육점, 공산품, 의류까지 없는 게 없는 종합시장이다. 일평균 8천여 명, 월평균 24만여 명이 방문하는 그야말로 시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터전이다. 특히 시장 내에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이 인기가 많다. 1인분에 2,000원 떡볶이와 달콤한 닭강정 등 유명한 맛집이 즐비해 있고, 점심에는 한 끼 든든한 식사를,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와 저렴한 주류를 판매하는 야시장은 삼미시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1987년부터 약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이지만, 방문해 보면 노후된 느낌이 없다. 이는 시장과 시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온 덕이다. 시흥시는 지난 2004년부터 아케이트 설치, 상ㆍ하수도 및 소방시설, 전선ㆍ바닥ㆍ전광판 교체, 쿨링포그 설치 등 시설 전반에 대해 매년 시설 정비를 진행해 왔고 IoT 기술을 적용한 화재예방 시스템도 마련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3년에는 삼미복합센터를 개관하고 상인과 고객, 지역주민의 편의를 한껏 끌어올렸다. 센터는 기존 어린이공원 부지를 활용해 지상 4층 연면적 3,270제곱미터 규모로 건립했다. 특히 여름 폭염과 호우,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상인과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내부에는 쉼터와 수유실, 놀이방, 교육장, 주민지원시설, 행복건강센터,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센터에는 10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주차난도 일정부분 해소했다. 현재는 삼미시장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보다 시민친화적인 전통시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통큰세일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동력삼아 하반기까지 상권활성화 바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석맞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저렴한 가격, 정직한 원산지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나 무게를 속여 파는 경우가 간혹 있어 신뢰도는 수산시장을 고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런 걱정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 제공을 목표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시흥 대표 수산물 판매장으로 사랑받아온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은 2019년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통시장으로 정식 인정받았다.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이 무엇보다 주력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해왔고 일대일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인회 자체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해 1차 경고, 2차 자체 벌금 부과, 3차 관계기관 통보의 정차를 진행하는 등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꾸준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는 등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오일장 품은 ‘도일시장’ 세계 품은 ‘정왕시장’ 도일시장에서는 매월 3일과 8일, 오일장이 열린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들이 직접 물건을 거래하며 시장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때로부터 70여 년이 지났지만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들, 맛좋은 시장음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의 정겨움을 보여준다. 이 때문인지 도일시장은 특히 사람냄새 나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돼 있다. 특히 유명한 곳은 2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깨볶는부부방앗간’이다. 오전시간에 방문하면 방앗간이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곳에서 직접 참기름과 들기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체험하고 갓 짠 기름의 맛을 보기도 한다. 단순한 가게를 넘어 하나의 문화소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왕시장은 반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왕어린이도서관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고, 정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중국 간식부터 이색적인 해외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정왕시장의 특징이다. 쌀국수와 팟타이 등 이미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동남아 음식, 사탕수수같은 생소한 간식까지 현지 맛 그대로 즐겨볼 수 있다. 시장 내에서 음식과 간식을 구매했다면 정왕시장 옥상의 루프탑 라운지 라온마루에서 경치를 즐기며 취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들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 ‘경제주체와 함께하는 이동시장실’을 지속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2차 이동시장실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로 마련되어 실질적인 고충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시는 앞서 진행한 1차 이동시장실을 통해 관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실시, 기업 지원 시책을 안내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열린 2차 간담회는 군포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을 비롯한 외식업, 미용업 등 주요 업종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경제 현안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군포사랑상품권(지역화폐) 운영 계획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주요 지원사업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미용업계의 봉사활동 행정지원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떡류 급식 중단 개선 ▲경영환경 개선사업 선정기준 보완 등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전달했다.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하은호 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상공인 여러분이 겪는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단순 청취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화폐 확대, 금융지원 확대, 맞춤형 경영 환경 개선사업 등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이동시장실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실질적 정책 반영을 위한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확대와 소비쿠폰 사용 편의성 개선, 골목상권 회복 지원 등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여 하반기 예산 및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이다. 앞으로도 시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정례화하여 경제·복지·환경 등 전 분야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문제 해결 중심의 실천형 시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을 운영해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1일 운영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담 TF(태스크 포스)는 ▲사업총괄반 ▲심사결정반 ▲지급관리반 ▲사업지원반 ▲정보통신지원반 ▲사업홍보반 ▲민원대응반으로 구성됐다. 4개 구에서 사업지원반·심사조사반을,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반을 운영한다. 단장은 김현수 제1부시장이다. 정부는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려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15~50만 원을 지급한다.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해야 한다. 소비쿠폰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1차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인당 15~40만 원을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일반 국민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0만 원, 기초수급자 40만 원이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10월 31일이다. 소비쿠폰은 1·2차분 모두 2025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수원페이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수원페이(경기지역화폐) 앱, 신용·체크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는 선제적으로 신한카드와 협약을 체결해 선불카드 10만 장을 긴급 확보하는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7월 18일에는 관련 업무 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8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 사전 알림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시작했다. 카카오톡, 네이버 등 17개 금융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급 금액은 7월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 지역과 같은 주민등록 주소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제한),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2차 모집을 통해 47개 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첫 모집 당시 50개 사 선발에 105개 사가 신청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나 2차 추가 모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모집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보다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실험의 대표성과 데이터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2차 모집에는 총 5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그중 47개 사가 주4.5일제 시범기업으로 선정됐다. 규모별 선정 현황은 ▲10인 이상~30인 미만 25개 사 ▲30인 이상~100인 미만 19개 사 ▲100인 이상 3개 사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도/소매업 12개 ▲서비스업 9개 ▲정보통신업 3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합의를 통해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임으로써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새 정부가 ‘주4.5일제 도입’을 공약한 만큼, 경기도의 이번 시범사업은 제도 확산의 마중물이자 실효성을 검증하는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2차 모집에 보여준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노동자의 워라밸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한 산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4.5일제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지자체(행정시 포함)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원시는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정책을 만들고, 정책을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도시 비전·정책을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 주도형 도시계획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단순히 시민 의견 수렴을 넘어, 도시정책 전반에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의 실천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새빛하우스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역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 대상 986호를 선정하며 누적 2086호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애초 목표였던 2000호 지원을 조기에 달성했고, ‘2026년까지 누적 3000호 지원’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새빛하우스는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서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 포용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자생력 강화’ 분야의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 출자액 100억 원과 민간 자본을 유치해 3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65억 원을 초과해 올해 안에 최소 294억 원이 수원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체 회복’ 분야인 ‘손바닥 정원’과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은 대표적인 시민 주도 사업이다.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손바닥정원 정책에 함께하며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인 ‘손바닥정원단’은 1000명을 돌파했고, 2023~2024년에 총 624개의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은 2023년 7월 8개 동에서 시작해 2024년 1월 수원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수원새빛돌봄은 도시를 따뜻하게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이고,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