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는 1일 평택대학교에서 ‘천원의 기적, 대학생의 일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생 천원매점’ 팝업 행사를 개최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재학생에게 먹거리(컵밥, 컵라면 등)와 생필품(클렌징폼, 샴푸 등) 4개 묶음을 시중가의 약 90% 수준인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민·관·학이 협력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고물가 시대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이다. 팝업 행사는 일정 기간 임시로 열리는 이벤트성 공간이나 매장을 뜻하는 말로, 이날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존 천원매점 실내 매장이 아닌, 야외 잔디밭에 설치된 팝업 트럭에서 일일 점원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행사에는 김재균 도의원,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고 부지사는 행사에 앞서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서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고 부지사는 “천원매점은 청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 참여하는 경기도형 사회혁신의 현장”이라며 “민간의 나눔, 대학의 공간, 학생자치의 에너지를 연결해 생활비는 가볍게, 가능성은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은 지난 9월 3일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가천대는 주 2일, 평택대는 주 3일 정기 운영 중이다. 개점 시간에는 학생들이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을 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9월 말 기준 두 학교를 합산해 누적 이용 학생이 5,500여 명에 달하며, 연말까지 1만 7천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천원매점은 경기도가 올해 3월부터 운영해 온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결실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사회혁신플랫폼’은 인구구조 변화, 돌봄문제,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이다. 도민과 사회적경제조직, ESG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 사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도에서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추진 결과에 대해 사회적 가치 등 사회성과를 평가한다. 도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플랫폼형 정책 모델을 확산하고, 기업·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넓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교통·안전 대책조차 없는 물류센터 건립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27만 오산시민, 동탄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백지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규모 집회에는 오산·화성시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과 차지호·이준석 국회의원도 함께해 교통안전 대책 없는 물류센터 건립 철회를 위해 초당적인 힘을 모았다. 화성시 장지동에 추진 중인 동탄2 물류센터는 연면적 40만 6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에 맞먹는 크기다. 그러나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원안을 통과시키면서 2027년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하루 교통량이 1만 2천여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통대란과 안전사고 우려가 고조되는 상태다, 이와 관련 오산시는 ▲건립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 부족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패싱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패싱 등을 자행했다는 논란이 있다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행정이었다고 피력해온 바 있다. 집회 참가자들도 한 목소리로 ▲교통대책 전무 ▲주민 의견수렴 부족 ▲도시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졸속 심의와 일방적 추진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지난 9월 8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와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집회와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통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명’을 주제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노인 정책을 설명했다. 박해경 사회복지국장은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도시 발전 전환기를 맞아 도시공간 변화에 발맞춰 고령 친화적 도시환경을 물리·사회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서 활기차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 확대부터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까지 포괄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9.8%에 해당하는 1천557억 원을 어르신 정책에 투입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 경제적 자립, 건강 증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핵심 축으로 어르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어르신의 목소리가 정책이 된다… 노인위원회 중심 ‘소통형 거버넌스’ 구축 우리나라는 2024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유엔(UN)이 정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광명시의 경우 2025년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5만 3천69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고 있어, 시 차원의 체계적인 어르신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광명시는 어르신 정책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듣기로 했다. 2020년 11월 전국 최초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를 설치했다. 노인위원회는 사회안전망분과, 건강증진분과, 일자리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0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70여 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어르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시니어카페’ ▲어르신 건강을 위한 ‘경로당 스마트 운동기기 지원’ ▲어르신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실내 다감각 정원 ‘인생정원 조성’ ▲디지털 기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어르신 이(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이 있다. 이처럼 일자리부터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광명시 노인 정책은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앞으로도 노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요구와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 속 소외 없는 ‘디지털 격차 해소’ 광명시는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스마트 경로당’이다. 광명시는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경로당 112개소에 원격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했다. 시는 원격 화상 시스템을 노래자랑 등 일회성 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건강체조교실, 디지털교실 등 어르신 맞춤형 정기 프로그램 운영에도 활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스마트 경로당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으며, 경로당 내 설치된 스마트 오락·교육·운동 기기를 사용하며 디지털 기술과 친숙해질 기회를 가진다. 지난 2025년 7월 소하·하안노인복지관 2곳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농사를 최신 기술과 접목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들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스마트 기술로 직접 작물을 재배, 유통하며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시는 어르신 디지털 교육과 디지털 기반 여가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실생활에서 최신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소하·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기초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엑셀·챗지피티(GPT)·유튜브 제작까지 다양한 디지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뱅크잇, 우리금융미래재단, 시니어금융교육협회 등과 협력해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동년배 강사가 직접 스마트폰 활용법을 가르치는 ‘실버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친목도 다지고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 활용법도 익힐 수 있다. ■ 활기찬 노후 위한 ‘사회 참여·맞춤형 일자리’ 확대 광명시는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했다. 2025년 8월 말 기준 55개 사업에 3천38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65% 이상 증가한 성과다. 이런 성과 뒤에는 2021년 설치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광명시니어클럽’의 역할이 컸다. 광명시니어클럽은 카페와 같이 시장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시장조사 등 전문적인 분석을 거쳐 시니어 카페(카페20, 카페 레포소 등), 샐러드 가게(샐러디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점포는 어르신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음료와 음식을 만드는 등 운영에 참여하고 있어 수익 창출에 따른 성취감도 높다. 광명시 노인일자리 현황은 어르신들에게 일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 활동형’ 비중이 매년 줄어들고 있고, 경험과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역량 활용형’ 비중이 2022년 15%에서 2025년 24%로 확대됐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가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에는 광명동에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장을 마련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어르신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 지키는 ‘맞춤형 돌봄 및 웰다잉 지원’ 광명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유지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과 웰다잉(well-dying)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세를 맞은 시민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축하 물품을, 3세대 가구에는 효행장려금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지원, 노인 인권지킴이 제도, 찾아가는 한방 진료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어르신들이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통합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웰다잉 특강’과 자서전 작성 프로그램인 ‘인생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정서·사회적 불안을 덜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매년 평균 1천7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건립했다.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화장 시설과 부대시설을 제공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초고령사회라는 변화의 물결 속 어르신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채롭고 포용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4만 5000여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약 3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도를 보였고, 둘째 날인 28일에는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 비가 내렸음에도 오후 4시쯤 마감한 축제 현장에 1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1박2일의 같은 기간 열린 시민의날 축제 참가자보다 2배 가량 많은 숫자로, 올해엔 이상일 시장 아이디어로 용인의 인기 캐릭터 '조아용'과 용인의 자매도시 캐릭터, 대학·기업·기관 캐릭터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축제를 여는 등 축제 프로그램을 한층 더 다채롭게 꾸몄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 큰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면서 많이 참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외국에서 이번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용인을 방문한 나라의 숫자도 늘었다. ▲미국 플러튼시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미국 윌리엄슨카운티 ▲이탈리아 대사관 ▲일본 구마모토시 등 6곳의 관계자들이 용인의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특례시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함평군 ▲경상북도 울릉군 ▲전라남도 광양시 ▲경상북도 안동시 ▲충청북도 괴산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경상남도 사천시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포항시 등 9곳이 함께해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18개 기관의 29종 캐릭터가 참여해 어린이·청소년·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캐릭터들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캐릭터들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각양각색의 캐릭터 퍼레이드는 큰 호응을 얻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처인구 김량장동 더불어숲 타운하우스에 거주중인 한 시민은 “주민들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활용해 직접 장식을 만들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빨리 하고 싶다’,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할때마다 뿌듯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인형과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 ‘조아용 in 스토어’ 팝업 매장이 화제를 모았다. 조아용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는 애초 300만 원 판매를 예상했으나, 이틀 동안 14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한 시민은 “조아용 굿즈를 사달라고 아이들이 계속 졸라서 줄을 서서 샀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이 되는 특별한 축제였다고 생각하는 데 조아용을 앞세운 캐릭터 축제를 기획한 이상일 시장과 시장의 아이디어를 잘 실현해 준 시 관계자들, 문화재단 관계자들, 공감대를 형성해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용인의 대표 축제가 생겨 자랑스럽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체험이 많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제 프로그램은 조아용 퍼레이드, 우상혁·이동국·박세리 등 스포츠 스타 팬사인회, 이동국 실장의 축구 원포인트 레슨, 조아용 창작뮤지컬, 김경호·손승연·케이윌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현장을 빈틈없이 채웠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28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용인특례시의 ‘통합도시브랜드’를 공개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용인의 발전과 도약을 상징하며, 시민의 자긍심을 담은 상징”이라며 “시민들께서 많이 사랑하시는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용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도시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축제에서 시민의 날 연계 행사로 진행된 ▲조아용의 청년생활탐험(용인청년페스티벌) ▲먹거리 조아용(용인먹거리페스타) ▲과학이 조아용(용인사이버과학축제) ▲조아용 맛집(용인식품산업박람회)도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기념하는 축제에 4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국내외 여러 곳에서 방문해 축하했는데 이는 용인 시민의 응집력과 용인이란 도시브랜드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난 29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The Minisry of Labour and Social Welfare of Laos)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아누선 캄싱사밧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 소이사완 우타폰 노동사회복지부 해외송출부차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추후 화성특례시의 농촌 고령화로 인한 파종기·수확기 등 농번기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파견하고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준수 및 인권 보호,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수시 점검 등 역할을 맡으며,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은 적합한 근로자 송출 및 근로자 대상 교육 등 출국 전까지 필요한 라오스에서의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19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을 예정으로, 이들은 2026년 상반기(3~4월)와 하반기(9월~10월)에 입국해 각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필리핀 제너럴 루나 시와 협약을 체결해, 결혼이민자 유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2명을 배정받아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돕고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린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에서 ‘2부 종합 우승(경기력상)’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오산시는 축구·체조·야구·롤러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생활체육 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력상은 부(部)별 최다 종목 우승 실적을 기록한 시·군에 수여되는 상으로, 오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오산시와 오산시체육회는 선수단 전력 점검과 안전·의무 지원 등 현장 운영을 철저히 챙겼다. 특히 세대 통합형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통해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 기반을 강화한 점이 종합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생활체육은 도시의 건강과 활력을 키우는 일상의 힘이다. 이번 2연패는 선수, 지도자, 동호인,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다.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도시 오산’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훈련 환경 개선과 안전 중심 운영이 성과로 이어졌다. 다음 대회에서도 철저한 준비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종목별 훈련비·장비비·안전 지원 점검 ▲세대 통합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상시화 ▲종목별 전력 분석 및 우수사례 매뉴얼화 ▲차기 대회 대비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해 성과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특례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9월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상했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일자리 목표 달성 비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일자리대책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수원시가 수상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일자리 목표와 추진 대책을 수립해 공표하고, 정부는 지자체의 정책을 지원하며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다. 수원시는 2024년 지역 일자리 3만 3884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고, 3만 6088개를 창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106.5%)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첨단 기업·투자 유치,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육성,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청년 일자리 연계, 창업 활성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일자리 정책을 펼쳤고, 결실을 거뒀다. 2024년 하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64.1%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선 8기 들어 21개 첨단 기업을 유치했고, 수원기업새빛펀드·중소기업 저금리 자금 지원·수원형 무역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했고, 신중년·경력보유여성·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계층별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청년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일터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도 전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지속성장하며 자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금일 마감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라이브네이션 엔테테인먼트(주)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단독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제안서가 단독으로 접수되면 10월 GH가 구성하는 평가위원회의 절대평가를 거쳐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총 1,000점 만점 중 850점 이상 획득 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평가위원은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이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주)는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콘서트, 티켓판매(Ticketmaster),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제공, ‘24년 기준 매출 33조에 이르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독보적인 1위로 평가받는 회사이다.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콜드플레이, 마룬5, 레이디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 국내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오는 10월 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캇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GH 김용진 사장은 "국내 열악한 공연장 실정을 고려하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외국기업이 K-컬처밸리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연장문화단지 조성 의지를 밝힌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GH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의 시너지를 통해 고양시를 글로벌 문화·컨텐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26년 상반기 아레나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이며 K-컬처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경기도, 고양시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는 9월 29일 오후 3시 시흥 배곧동 서울대병원 건립부지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8월 공사가 시작된 이후 병원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정식 시흥시(을)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시ㆍ도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의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총 67,50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며 800병상을 갖추고 27개 진료과와 암ㆍ모아ㆍ심뇌혈관 등 6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이 개원하면 그동안 지역 내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필수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등 첨단 의료 분야 발전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흥은 인공지능(AI)ㆍ바이오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흥시민의 숙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라며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이번 병원 착공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미래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대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시흥시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은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건립은 경기 서남권 필수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바이오 연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이 친환경농업의 대표 도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한강 상수원을 품은 지역적 한계를 기회로 바꿔 30여 년간 환경을 지키는 농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2005년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 지정 이후 양평은 농가 참여와 성과 지표에서 전국을 선도하며 이제는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규제 극복의 전략이었다. 군 면적 대부분이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권역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계획적 개발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군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수변구역을 보호하는 원칙을 세워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정책의 뿌리는 1997년 ‘제2의 농업부흥운동 선언’에서 시작됐다. 1998년에는 ‘양평환경농업-21’을 선포하며 방향을 구체화했다. 1999년에는 친환경농업대학을 세워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2000년에는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주민들은 ‘3가지 안하기 운동(농약사용, 제초제사용, 폐농자재방치 안하기)’ 등에 동참하며 생활 속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2024년 기준 양평군 전체 농가의 28%(1,634/5,805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지면적의 22.5%(1,548/6,852ha)가 인증을 받았다. 2024년 친환경농산물 판매 실적은 4천454톤, 176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특구 지정 이후 양평군은 규제특례를 활용해 정책 효과를 높였다. 도로교통법, 도로법, 옥외광고물법 특례를 통한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홍보로 양평 각종 축제의 품격과 안전을 강화했다.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2022년 6천700만원이던 판매 규모가 2024년 1억5천700만원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예산 집행도 안정적이다. 2024년 특화사업 97억원의 계획 예산 대비 112억원을 집행하며 11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및 양평군 종합브랜드 홍보 강화사업, 농산물 직거래장터,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사업, 왕우렁이 농법지원, 친환경농업인증농가‧마을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보급 등 친환경농업 특화사업을 착실히 이행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부지 10만8천㎡ 규모에 10동 건물을 갖추고 인증, 분석, 유통, 교육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농업특구 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신규 판로 개척’ ‘탈탄소 영농 컨설팅’ ‘친환경농산물 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 15개 사업을 추진하며 생산 유통 가공 소비를 아우르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평의 친환경농업은 지역경제와 생활 전반에도 뿌리내리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고 학교 등 공공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면서 안정적 판로가 형성됐다.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과 가공식품 개발까지 확대돼 농가 소득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양평의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4년에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며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함께 가는 지속가능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결실은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평에서 열린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에서 더욱 부각됐다. ‘친환경 농업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만여 명의 친환경 농업인이 참가해 정책행사, 학술대회, 품목별 간담회, 전시 체험, 파머스마켓 등을 통해 교류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전국과 공유하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물환경 보전 등 공익 가치와 연결하며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9만 1천 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약 4.3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약 85%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전국 친환경 농업인들에게 양평의 선진 친환경 정책을 경험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양평군 홍보대사이자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얼음 위에 5시간 25분 동안 서있는 세계신기록 도전 이벤트를 펼쳤다. 이는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농업인의 결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특별한 퍼포먼스로 큰 관심을 끌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친환경농업은 양평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라며 “이번 전국대회가 양평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 배곧동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2029년 들어선다. 29일 시흥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배곧동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부지에서 열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5월 저는 시흥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발표를 했다. 오늘 산학연 뿐만 아니라 병원과 행정관서까지 포함하는 메가바이오클러스터를 구성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에는 여러 곳에 메가클러스터가 있지만 가장 규모가 큰 메가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가 바로 시흥 배곧이다. 이곳에서 서울대학교와 기업, 지자체가 함께 바이오와 의료산업 성장과 도약의 큰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민을 포함한 경기서남부권에 550만 인구가 살고 있다. 서남부권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시설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2029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도와 시흥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의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경기 서부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1만7,338㎡,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병상 600병상과 특화병상 200병상을 포함한 총 800병상이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 27개 진료과와 함께 ▲암센터 ▲모아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가 들어선다. 또한 뇌인지 바이오 특화센터, 의학연구혁신센터 등 4개 연구 유닛을 구축해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첨단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 발주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직접 운영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는 29일 지곶동과 세교지구를 연결하는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지곶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생활권을 하나로 묶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교통 인프라로 꼽힌다. 착공식은 지곶동 일원에서 열렸으며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시삽식 등이 진행됐다. 도로는 총연장 약 60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터널(60m)과 교차로 개선이 포함된다. 시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곶동은 세교지구와 인접해 있음에도 직접 연결로가 없어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고, 가장산업단지 입주기업들 역시 물류 이동과 접근성에서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도로 개설은 재정 부담과 절차 지연으로 오랜 기간 추진되지 못했다.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다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공기여 방안이 마련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곶동과 세교지구가 생활권으로 직접 연결돼 교육·문화·복지 시설 접근성이 높아진다. 가장산업단지 역시 물류 효율성이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연결도로 개설은 단순한 도로 신설이 아니라 오산 동·서 생활권을 이어주는 기반시설”이라며 “시민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 활성화,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