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지난 9월 미국에 새로 생긴 일자리수가 33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를 두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으로 중앙은행의 긴축 종료를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9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지난 8월과 같은 3.8%로 시장 예측치 3.7%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다만 비농업부문 고용지수에서 9월 취업자가 예상치 17만명을 2배가량 상회하는 33만6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는 8월 취업자 22만7000명보다도 50%가량 높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실업률에 앞서 발표되는 ADP비농업고용지수가 8월 18만700명에서 9월 17만명으로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총 취업자는 1억6157만 명이며 실업자는 636만 명이다. 일자리는 레저 및 숙박업, 외식업 등 서비스업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늘었다. 레저 및 숙박업은 9만 6000명 증가했는데 월평균 증가율 6만 1000건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정부 부문에서도 7만 30000명 늘어 월평균 증가율은 4만 7000명을 훨씬 웃돌았다. 7~8월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7월은 15만 7000명에서 23만 6000명으로, 8월은 18만 7000명에서 22만 7000명으로 뛰었다. 9월 현재 취업을 원하는 비경제활동인구의 수는 550만 명으로 전달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임금 인상을 자극했다. 9월 민간 비농업 급여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의 평균 시간당 소득은 7센트, 즉 0.2% 증가한 33.88달러를 기록했다. 9월까지 12개월 동안 임금 상승률은 평균 4.2%로 Fed의 목표치인 3.5%를 여전히 상회했다.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될 경우 연준의 고금리는 지속되고, 이에 따른 미국 국채의 추가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승전을 위해 10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을 개방하는 시민응원전을 연다. 도는 도민들이 안전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요원 배치, 시민 동선 관리와 귀가 안내 등 꼼꼼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시민응원전은 결승전이 열리는 10월 7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관람객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도는 주 경기장 남측 스탠드 주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라운드를 개방하지 않고, 시민들은 북측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북측 관람석은 1층 3천715석, 2층 5천776석, 장애인석 64석 등 총 9천555석이 준비돼 있다. 도는 약 1천 명 정도의 시민이 주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 인원 2천 명 수용을 전제로 안전 운영 인력 110명을 관람객 입장 1시간 전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안전 운영 인력은 동선을 안내하거나 질서 유지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총괄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출입구에 구급 차량 1대와 펌프카 1대 등 비상 차량도 배치한다. 도는 2천여 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민응원전에 참여하고 싶다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주 경기장 내부로 입장하면 된다. 다만 질서 유지를 위해 입장과 퇴장은 북측출입구(2A, 2B)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입장 시 유리병, 화약류 등 안전에 위해한 물품은 반입할 수 없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즐겁고 안전한 경기 응원을 위해 경기장 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으며 날씨를 감안해 휴대용 방석 1천 개와 필요할 경우 방한용 핫팩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컨벤션센터를 개방해 한국 대표팀 응원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참여 인원은 우루과이전 5천200명, 가나전 720명, 포르투갈전 1천200명 등 총 7천120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스레드를 통해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거리 응원을 추진해 달라는 군입대를 앞둔 청년의 요청을 받고 “한일전 결승전 거리응원을 준비했으니 많관부(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좋은 아이디어에 감사. 언제든 이렇게 연락 줘요”라며 시민응원전 소식을 공개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김정현 기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어요. 단풍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절정 시기가 언제인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겠죠? 산림청이 발표한 ‘가을 단풍(절정) 예측지도’에 따르면 대부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로 예상되며, 강원도 설악산(10월 23일)을 시작으로 내장산(10월 29일), 지리산(10월 31일), 한라산(11월 1일) 순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을철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단풍 구경 놓치지 말고 떠나보세요!
(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5일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9월 24일∼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7천건으로 한 주 전 대비 2천건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건)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이전 수치(20만 4천건)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7월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 여건이 구직자에게 우호적임을 시사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의 노동 시장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예상보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인구가 크게 늘지 않은 셈인데, 이는 곧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고용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이유로 긴축정책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어 주식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따라서,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핵심 지표는 오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9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6만3000명(블룸버그 통신 집계)으로 전월(8월)의 18만7000명에 비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균 시급과 평균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10월 6일부터 전월세 계약 시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부과내역을 세분화하여 표기할 수 있도록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관리비 투명화를 통해 부당한 관리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소규모 관리비 투명화 방안(’23.5.22.)의 후속조치로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불합리한 관리비 부과를 예방하기 위해 전월세 매물광고 시 일정금액 이상 정액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내역을 세분화하여 표시하도록 하고, 부동산 중개플랫폼에 표준화된 입력 기능을 마련하는 등 임대차 시장 투명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선을 통해 오피스텔, 다가구(원룸) 등 관리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는 소규모주택 관리비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 수 있게 되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비롯한 임차인들의 알권리를 한층 더 효과적으로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 5월 초 실효성 있는 대책을 위하여 현장을 방문한 후 마련한 ‘소규모 관리비 투명화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깜깜이 관리비를 예방하고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월세 계약 시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법무부 한동훈 장관은 “작년 11월에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을 신설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그 관리비의 세부내역까지 명시하도록 보다 개선하여 관리비를 투명화했다”며, “이번 표준계약서 개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임대차 분야에서 국민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특례시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행정안전부 산하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행정 서비스를 펼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국정부문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상 추진을 통해 시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장차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닦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비전으로 삼고 △상습 교통 정체와 침수 피해를 겪던 고기고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경기도-용인시-성남시 합의 △서울3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4개시 공동 대응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 관철 △삼가동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 문제 해결 등 교통·교육·복지·환경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해묵은 난제를 해결, 시정의 질적 변화를 이룬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용인의 발전을 위해 시의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온 결과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이란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용인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해 성심성의껏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엔 일정이 바쁜 이상일 시장을 대신해 류광열 제1부시장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경기도에서부터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4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10.4 공동선언 1주년 때 노무현 대통령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 나무에 물을 주고 볕이 나면 뿌리가 뻗어나갈 거라고 했는데, 물을 주는 것을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10.4 공동선언, 그전에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노력, 또 그 후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9.19 선언의 맥을 잇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군사분계선이 있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이 길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록 크지 않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멋있고 잘생긴 나무로 만들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재단·한반도평화포럼·민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위기의 한반도, 10.4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와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수려한합천팀 주장 박정환 9단이 지난 3일 열린 바둑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채택된 바둑종목에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이지현 9단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남자단체전 2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박정환 9단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남자단체전, 혼성페어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이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려한합천팀에서 3년 동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뤄낸 바 있어 한국 바둑을 넘어 세계적으로 최정상급 기량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은 합천군이 주최하는 제2‧3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를 통해 바둑영재로 이름을 처음 알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 출전하는 영재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한편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오는 11월 합천으로 금의환향해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준우승자인 박지현 5단과 원제훈 3단과 함께 영재VS정상 기념대국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는 7~9일 수원시민이 기획하고, 수원시민이 만들고, 수원시민이 참여하고, 수원시민이 즐기는 축제들로 수원 전역이 들썩인다.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날 행사와 각종 연계행사 및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으로 선정되며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올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의 진화를 시작한다. 수원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진정한 시민 중심의 축제로 완성된다. 7~9일까지 3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시민들이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부제로 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열린 연회 진찬연을 주요 뼈대로 구성됐다. 행궁광장이 중심 무대다. 홍살문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 중앙에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광장 전체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제공연 제목도 ‘자궁가교’다. 1795년 어머니의 회갑연을 위해 어가 행렬을 떠난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 도착해 야간 군사훈련을 지켜보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딛고 백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다. 수원시립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단은 물론 소리꾼과 무용수 등 300여명이 출연해 판소리와 무용, 오케스트라, 합창,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예술적 화합을 이뤄낸다. 특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올해 환갑인 여성 등 60여명의 일반 시민이 시민배우로 참여해 극의 절정을 이끈다. 피날레는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의 모습을 밤하늘에 수놓는 드론쇼가 장식한다. 자궁가교 공연은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특설무대 객석 뒤편으로는 초대형 미디어 전시 프로젝트 ‘그레이트월’이 만들어진다. 양쪽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가로 24m의 대형 구조물 2개에 수원화성문화제의 어제와 내일을 그리는 시민들의 얼굴들이 상영된다. 1천여명에 달하는 수원시민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기억 속 수원화성과 축제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미래의 축제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걸어온 역사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궁광장 앞쪽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바닥화 ‘시민도화서’가 차려진다. 가로 14m 세로 32m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봉수당진찬도를 바닥화로 구현한다. 사전작업으로 미리 그려둔 밑그림에 시민들이 7~8일 이틀간 현장에서 채색해 현대적인 능행도를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완성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공연 외에 다른 공연도 삼일 내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봉수당에서의 판소리극 ‘이야기극 효연전’, 공방거리에서 진행되는 동형 공연 ‘출동! 장용영!’, 장안공원에서 춤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 ‘춤이 onda(온다)’ 등이 있다. 9일에는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열린문화공간 후소, 화성사업소 옆 노천극장, 시립미술관 옆 역사공원, 화령전 앞 공터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프로그램 ‘정조의 꿈 수원화성 축성을 도와줘!’와 정조, 전통, 환경 등 3개 테마로 시민이 직접 기획 운영하는 체험놀이터 ‘성안에서 놀장’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수원시는 누구든 장애물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장을 구현하기 위해 배리어프리존을 운영, 개막연에 수어 설명과 주제공연 화면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수원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을묘년(1795년)에 능행차로 구현하고자 했던 ‘백성들이 즐거운 세상’을 2023년 수원에서 실현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향했던 228년 전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8~9일 완벽하게 재현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수원구간은 시민들의 기획과 참여로 왕실 퍼레이드를 넘어 시민 퍼레이드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전체 59㎞에 달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출발지는 서울이다. 8일 오전 10시 창덕궁~광화문광장~노들섬~시흥 행궁 구간에 400여명이 참여한다. 출궁의식, 배다리 시도식, 나례퍼포먼스, 마음다반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이어 안양과 의왕을 지나는 경기구간은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 출발한다. 금천구청~석수체육공원~엘에스로~의왕기아차 등을 거치는데 15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별 전통놀이와 격쟁, 자객공방전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핵심은 수원구간이다. 9일 오후 1시부터 노송지대~종합운동장~행궁광장을 지나는 행렬에 총 23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3개로 나뉘는 수원구간 중 1구간의 거점은 노송지대다. 정조대왕이 말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신하들이 정조를 맞는 총리대신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만석거 인근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했던 ‘일성록’의 기록을 따른다. 수원구간 중에서도 백미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연무대에서 해산하는 2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재현행렬(본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장안문, 한옥기술전시관, 신진프라자, 여민각 등의 지점에서는 사전 공연격의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 단체 및 동아리 19개 팀 300여명이 참여해 농악,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북놀이, 난타, 치어리딩은 물론 외국 전통공연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재현행렬의 시작에 앞서 300여명에 달하는 연합풍물단의 길놀이가 능행차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반차도에 따라 복식을 착장하고 역할을 배정받은 출연자와 시민 등 800명이 참여하는 재현행렬은 전통 행렬 그대로를 재현한다. 재현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오후 3시30분)~장안문(오후 4시10분)~여민각(오후 4시35분)을 거쳐 연무대(오후 4시5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행렬 뒤로는 시민들의 행렬이 따른다. 개별적으로 복장과 소품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코스프레를 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단체와, 유료 체험을 미리 신청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그 뒤로는 수원지역 시민단체와 예술단체에 소속된 400여명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뮤지컬, 이동형 퍼포먼스, 거대 오브제 퍼레이드, 전통농악, 인형극, 문학 퍼포먼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렵던 문화예술 장르들을 볼 기회다. 남은 행차길인 수원 대황교동에서 화성 융릉으로 향하는 행렬은 8일에 재현한다. 수원3구간과 화성구간의 본행렬이 오전 11시 대황교동에서 시작해 황구지천 제방도로~현충공원~안녕리표석~안녕초등학교~장조4로~정조효공원 등을 지난다. 7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만 화성행궁 출궁의식만 오후 2시에 별도로 진행한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능행차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일 금천구청부터 화성행궁까지 행차길 중계를 시청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기 좋다. 수원시민이 빛나는 ‘제60회 수원시민의 날’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가 고조시킨 흥겨운 분위기는 수원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마무리된다. 9일 오후 6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한 능행차 행렬과 문화제 등을 즐기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화합을 끌어낸다. 원래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시작된 행사다. 1964년 10월15일 경기도청 기공식을 기념해 제1회 화홍문화제가 그 시초였다. 이후 이듬해 수원시 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됐고, 1996년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10일로 변경해 60년의 역사를 잇고 있다. 올해 시민의 날은 이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보다는 수원특례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든다. 바로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9일 기념행사는 오후 6시부터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의 본무대인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문화공연을 즐긴다. ‘새빛톡톡’ 앱을 활용해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의 날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오후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끈다. 수원시민합창단에는 수원시청소년합창단과 수원여성합창단,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등 지역 내 합창단 12개 팀의 400여명이 참여한다. 어린이부터 노인, 남성과 여성 등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해 부르는 합창곡은 ‘수원의 노래’다. 또 두 번째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붉은 노을’을 선곡해 시민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한글날 연휴, 환갑을 맞아 전례 없이 풍성해진 수원화성문화제와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가을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눈부신 우리 문화유산으로 빚어낸 시민 모두의 축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연말까지 옛 경기도청(수원시 팔달구 소재)과 팔달산 둘레길에서 디지털 실감기술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이색 콘텐츠 ‘리얼 트레저 헌터’를 운영한다. 디지털 실감기술은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로 가상현실(VR), 증강현설(AR), 혼합현실(MR), 고해상도 영상,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등을 말한다. 리어 트레저 헌터는 경기도청사의 광교 이전 후 침체된 인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고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전용 앱(App)을 받아 접속한 후 화면의 보물지도 속 보물을 찾아 옛 경기도청~팔달산을 다니며 보물을 찾고 단계별 퀴즈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보물을 찾을 때 소정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보물은 약 100개로 소품을 이용한 실물 보물과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보물로 구성됐으며, 주기적으로 숨겨진 장소가 바뀐다. 다양한 미션 퀴즈 등을 통해 도민이 자발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사회적경제와 도정 가치를 이해하도록 제작했으며,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류시간이 길어져 인근 상권 소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에 참여하려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로 콘텐츠에 접속하거나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옛 경기도청과 팔달산 둘레길에 직접 방문해야 원활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대 참가인원 기록에 도전하는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2일 옛 경기도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기존 기네스 기록은 2017년 캐나다 오타와 대회로 총 2천732명이 참가했다. 석종훈 경기도 사회적경제국장은 “옛 경기도청은 지난 55년간 경기도의 도정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공간이며, 향후 사회혁신 공간 등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이 방문해 체험하면서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옛 경기도청사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美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영구히 사업을 금지당할 가능성 있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민사 사기 재판이 월요일(현지시간, 2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레티야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이 트럼프 및 그의 회사, 성인 자녀 3명, 트럼프 기구 고위 관계자들을 고소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제임스 뉴임 검찰 총장은 피고인들이 부동산의 가치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 기록으로 잘못 기재해 대출과 보험 조건을 개선하고 세금 혜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노리는 트럼프가 재판 시작을 위해 맨해튼 대법원에 도착한 가운데, 비밀경호국 요원이 변호인단과 함께 트럼프가 앉을 테이블을 둘러봤다. 제임스는 지난주 아서 엔고론 판사가 트럼프와 다른 피고들에게 사기 혐의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면서 그들을 상대로 대규모 승리를 기록했다. 엔고론 판사는 그 판결에서 피고들의 뉴욕 사업 인증서를 취소하고 그들의 해산을 감독할 독립적인 수신인에게 명령했다. 12월 말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판에서 피고인들의 나머지 6건에 대한 책임 여부는 배심원이 아닌 엔고론이 결정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월요일 아침에 법정에 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제임스는 성명에서 "수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고 시스템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순자산을 거짓으로 부풀렸다."라고 주장했으며, "우리는 지난주에 우리 사건의 기초가 되었고, 그의 알려진 순자산이 오랫동안 믿을 수 없는 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라고 제임스는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가 아무리 부유하거나 힘이 있다 하더라도, 이 나라에는 그런 사람들만을 위한 법은 없다. 법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지지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어두운 곳에 있다. 그러나 딥 스테이트(Deep State, 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가 나에게 저지른 모든 일들 이후에도 나는 결코 미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 2024년에 우리는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