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사업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노후 공동주택 단지가 집중된 철산·하안택지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며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14개 단지 2만 6천518세대가 6천 세대 증가한 3만 2천여 세대가 돼 약 7만 9천 명의 시민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오는 12월 단지별 정비구역 지정, 2027년 사업시행인가, 2028년 관리처분인가, 2030년 공사 착공, 2033년 재건축 정비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난해 3월 철산주공12~13단지, 하안주공1~13단지를 대상으로 수립한 철산·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정밀안전진단 승인을 받은 이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것과 달리 정밀안전진단 승인 완료 전 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재건축 사업 추진 기반을 조기에 확보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현재 철산주공12~13단지와 하안주공1~12단지(하안주공13단지 제외) 등 14개 단지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철산주공12~13단지는 2023년 1월, 하안주공1~12단지는 2024년 7월 정밀안전진단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대부분 15층 규모의 중층 공동주택으로, 용적률이 평균 168%에 달해 사업성이 낮아 지구단위계획에 사업성 확보 방안, 편의시설 확보 방안 등을 담아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 기반을 마련해야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통합개발 유도,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확보, 기반 시설 확보 등의 내용을 담아 원활한 추진을 도왔다. 우선 정비구역 통합개발로 기반시설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하안주공1·2단지, 하안주공3·4단지, 하안주공6·7단지, 하안주공10·11단지 등 8개 단지를 4개로 묶고 나머지 단지들은 개별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통합개발을 유도했다.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인 8개 단지는 묶인 단지끼리 물리적으로 큰 구분 없이 인접해 있어 개별적으로 정비하기보다는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향후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시 현행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제1·2종에서는 주로 단독주택이나 저층 공동주택만 가능하지만 제3종은 중·고층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도 가능해 지구단위계획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용적률인 ‘기준용적률’이 220%로 높다.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사항을 이행하는 경우 허용용적률은 250%까지 적용되며, 공공시설물을 제공하는 경우 상한 용적률은 최대 28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친환경·지능건축물이나 장수명·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경우에는 최대 330%까지 용적률을 허용해 사업성과 공공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에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 용지와 행정복지센터,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필요시설 용지를 반영해 시민 편의도 확보했다. 민간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14.8%를 공공기여로 환수해 시민 편의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용지를 적극적으로 확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구 내 건축물의 높이와 배치를 통합적으로 계획해 획일적인 층수 계획을 지양하고, 보다 유연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도심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산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조화로운 경관을 유지에도 중점을 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질과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해 보다 안정적이고 살기 좋은 생활 기반이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간 갈등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는 4월 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JB우리캐피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신천연합병원과 함께 출생 미등록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출생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교육ㆍ복지ㆍ보건 서비스 등에서 소외된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 지자체와 기업, 아동구호기관, 의료기관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에 거주하는 0~36개월 출생 미등록 아동을 대상으로 의약비를 지원하고 양육자를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169’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169’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16번째 목표 중 9번째 세부 목표인 ‘2030년까지 출생 등록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라는 내용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총사업비는 2억 4천만 원 규모로, 유니세프 기금(JB우리캐피탈 후원)을 통해 영유아 건강검진비 지원, 의료 및 약제비 지원은 물론, 아동 연령별 예방접종 및 모유 수유, 놀이법 등이 담긴 양육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시의 선도적인 아동권리 보호 정책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시흥아동확인증 주민조례청구운동 공동대표이자 의료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신천연합병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JB우리캐피탈이 재정 후원을 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 전반의 기획과 운영, 사업 효과성 연구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시흥시의 출생 미등록 아동 지원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흥시는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졌다. 이번 사업이 출생 미등록 아동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고, 시흥시의회도 앞으로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을 위한 지원에 앞장선 JB우리캐피탈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신천연합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그동안 쌓아온 아동 권리 보호와 복지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생 미등록 아동 문제는 단지 시흥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번 사업으로 얻은 귀중한 성과와 경험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모델로 전국에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인 시흥시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출생 미등록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현재까지 총 58명의 아동에게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시는 단순한 행정 조치를 넘어,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 보장에 중점을 두며 실질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한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과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가평군은 자라섬을 중심으로 펼쳐질 2025년도 대표축제 6건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대표축제는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4월 18~20일)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5월 17~18일) △2025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5월 24일~6월 15일, 9월 13일~10월 12일) △2025 이슬라이브 페스티벌(8월 30일) △2025 Voyage to Jarasum(9월 6~7일) △제22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10월 17~19일) 등이다. 이 중 가평군이 주관하는 축제는 자라섬 꽃 페스타 1건이며, 나머지 5건은 민간 주관 행사이다. 가평군은 대표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 홍보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나라인(스카이라인 짚와이어), 가평휴게소, 관광홍보관, 군청 등 주요 거점에서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군청 및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와 블로그 공지를 비롯해 검색광고, 홍보 팸플릿 제작‧배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 관리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대표축제에 한해 자라섬 대관료를 30% 감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행사 유치를 장려하고 다양한 민간축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나선다. 자라섬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군은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자라섬 출렁다리’를 통해 도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이를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활용해 볼거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대표축제 운영을 통해 가평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전방위적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2050 탄소중립도시로 향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한국환경공단의 컨설팅과 지난 3월 28일 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2018년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에너지과 신설, 탄소중립센터 설립 등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양·질적으로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134만 톤의 40%에 해당하는 44만 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대책 106개와 기후 위기 대응기반 강화 대책 44개 등 총 150개 세부 이행과제가 담긴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온실가스 감축 대책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건물에너지 효율 개선 ▲전기차, 수소차 보급 지원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 ▲스마트팜 등 도심 속 친환경 영농환경 조성 ▲폐기물 발생 원천 감량 ▲정원 조성 등 다양한 공간의 탄소흡수원 확충 등의 5개 부문에 대해 106개 이행과제를 도출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를 위해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공유재산의 기후위기 대응 ▲국내외 지자체 간 협력 ▲탄소중립 교육·소통 ▲녹색투자와 EGS 경영환경 조성 등 녹색성장 촉진 ▲청정에너지 전환 촉진 ▲취약계층·직업군 지역사회 적응 능력 향상 ▲시민활동가 등 녹색성장 인력 양성 등의 8개 부문에 대해 44개 이행과제를 포함했다. 시는 기본계획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과제를 온실가스 저감량 등 정량적 수치로 관리할 계획이다. 명확한 수치로 목표 달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정책의 효과성을 정확히 평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수치로 정책 과제와 목표를 공유해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교육·소통, 시민참여 등 정성적 과제들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마련해 정상 추진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추진의 지속성도 챙긴다. 담당 부서에서 분기별로 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을 탄소중립이행책임관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추진단이 반기별로 전문적인 이행점검에 나선다. 또한 이행 과제별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평가하고 연차별 감축 성과를 분석해 이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정책 발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성시는 2025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으로 운영될 ‘청년 정류장플러스⁺’ 사업의 민간참여 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정류장플러스⁺’ 사업은 공공과 민간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운영사업에 공공분야를 결합하여 2025년 안성시가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민간분야 7개소와 공공분야 5개소가 서로 협력하여 청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민간분야 공간은 3월 17일부터 3월 24일까지 7일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4월 2일부터 4월 3일에 걸쳐 현장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7개소의 사업장을 선정했으며 개소당 최대 3백만 원의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분야는 지난 3월 25일 안성시와 5개 기관이 간담회를 개최하여 심사를 통해 선정된 민간기관과 함께 다양한 청년문화 프로그램 발굴에 협력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청년 맟춤형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청년 정류장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민간분야 공간은 서부권역에 “공방 에이치”(공도읍 문터길 16-6), “바오밥목공전문학원”(공도읍 만가대길 8), “우아 아뜰리에”(공도읍 진건중길 86-20) 3개소를, 시내권에 “책읽는 행복 작은도서관”(안성시 아양로 72)과 “꽃, 작업실”(안성시 안성맞춤대로 1122), “메디포레스트 필라테스”(안성시 대학로 67) 3개소와 미양면에 “안성드론축구”(미양면 용두리 90-6) 1개소가 선정됐다. 공공분야의 사업은 안성뮤직플랫폼, 안성미디어센터, 안성시일자리센터, 서운산목재체험장, 세계언어센터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안성시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과 함께 안성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찾아가는 청년문화공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사업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청년사업을 추진하여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은 8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평택시가 2024년 발족한 ‘평택시 UAM 산업 워킹그룹’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완료한 △평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적용을 위한 공역 및 회랑 분석 결과(이노스카이) △K-UAM 그랜드챌린지 드림팀 컨소시엄 추진사례(한국공항공사) 주제 발표를 토대로 평택시 UAM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을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추진한 평택지제역·평택항 중심 버티포트 후보지 입지 분석 결과 등 UAM 산업 종합 로드맵 계획을 이날 공유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한 한국형 UAM 실증 및 타 지자체 UAM 도입 사례를 분석해 평택형 UAM 도입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평택시 전략산업인 수소·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UAM 산업은 단순한 교통혁신을 넘어 수소 및 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전후방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평택시가 UAM 선도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오산시가 자연과 일상이 만나는 복지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누구나 가깝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휴식 복합 공간을 도심 곳곳에 새롭게 조성하면서 ‘힐링 복지 도시’로의 발걸음을 빠르게 이어가고 있는 것. 올여름을 앞두고 시는 청호제2어린이 공원과 부산동 공원 2곳에 가족형 물놀이장을 새로 조성한다. 놀이시설과 그늘 쉼터를 갖춘 이 공간은 아이는 물론 보호자도 함께 쉴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복지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조성으로 오산시 물놀이장은 총 8곳으로 확대된다. 자연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맨발 황톳길 3곳(고인돌공원, 원동근린공원, 죽미근린공원)도 봄을 맞아 재개장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 안에 부산동과 양산동 등에 7곳을 추가로 조성, 총 10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톳길은 스트레스 해소, 발 건강, 면역력 강화 등 시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산의 대표 힐링 명소다. 여기에 스마트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3UP 건강걷기 사업’까지 가세하며, 오산형 건강 복지 모델은 한층 입체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3UP’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걷기 실천 프로그램으로, ‘걷기 UP·건강 UP·행복 UP’을 높이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시작 한 달여 만에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지역화폐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건강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시는 향후 복지·보건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활밀착형 힐링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생활형 힐링 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지난 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 한쪽에 초록색 트럭이 자리를 잡았다. ‘수원수목원’이라고 적힌 트럭이 열리자, 안에는 모종삽과 호미, 앞치마 등 정원용품이 걸려 있었다. 여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흙과 어린 식물 모종 등을 펼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식목 행사에 맞춰 시범 운영한 정원상담실의 첫 손님은 6~7세 어린이들. 세류동 홍익어린이집에서 방문한 어린이 20여명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체험 키트를 하나씩 꾸몄다. 화분에 상추를 심고, 이끼와 돌로 작은 테라리움 상자를 장식하기도 했다. 흙과 식물을 만지며 생애 첫 반려식물을 만난 어린이들이 정원문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인솔 교사 김미진씨는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지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쉬웠는데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로 생태를 알려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다른 어린이집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도록 입소문을 낼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내 집 안, 내 집 앞으로…정원 문화 ‘확대’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수원시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생활 속 정원문화 창출을 위해 수원수목원(일월·영흥) 내에 운영하던 정원상담실의 접근성을 개선해 더 많은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정원상담실에서는 식물 전문가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의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식물을 직접 가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 ㈔생태조경협회, 수원수목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복지시설, 공동주택단지, 학교 등 정원상담이 필요한 어디든 찾아갈 예정이다. 정원문화 확대는 올해 수원시 녹지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먼저 수원시내 1천개 조성을 목표로 한 손바닥정원은 도심 곳곳에서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한다. 유휴지나 자투리 공간, 틈새 등 도시 내 작은 공간에 식물을 심어 녹색지대를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후 2년간 624곳의 손바닥정원이 만들어졌는데, 올해는 266개소를 추가해 손바닥정원의 총 면적을 5만㎡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버스정류장, 벽면, 꽃길 등 손바닥정원이 다양한 모습으로 실현되는 것도 주안점이다. 1만㎡ 규모의 근린공원 5개가 수원 전역에 점과 선으로 초록의 정원을 만드는 셈이다. 정원 문화 확산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주력한다. 지난 2023년부터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했던 정원의 날을 정원문화와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의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정원문화 진흥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 안에 정원의 날 운영에 관한 내용을 명시해 하반기 중 선포할 예정이다. 수원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원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를 빌려주는 도구지원센터는 총 3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공원녹지사업소나 각 구청 공원녹지과는 물론 28개 동에도 도구지원센터가 생긴다. 덕분에 가까운 곳에서 정원이나 반려식물을 가꿀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빌려 쓸 수 있으니 나만의 정원을 시작하는데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수 있다. 수원시는 또 정원 및 조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조경관리자 교육 등을 확대해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재미, 힐링, 커뮤니티까지…공원 활용 ‘기대’ 도심의 푸름을 더하는 수원시내 공원들도 다각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주변 주민들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위주로 이용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공원녹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 행태와 만족도를 확인했다. 공원 이용 활성화 기반과 환경을 구축하고자 진행한 설문조사는 지난해 5~6월 ‘새빛톡톡’을 통해 1천751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89.3%는 산책과 운동을 목적으로 공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50세 이하는 주로 저녁 시간대에, 50세 이상은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공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공원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83.5%로 높았으나, 공원 내 행사나 프로그램은 ‘만족한다’가 69.6%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는 시민이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공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공원 이용 활성화 계획에는 수원지역 공원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구체적 방안이 포함된다. 주변 자연을 감상하며 복합문화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원 내 카페를 조성하는 것이 그 예다. 공원에 특화된 공공카페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생기면 해당 공원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원 프로그램은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는 마중물 역할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버스킹, 생태 및 독서, 건강과 환경을 위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플리마켓, 지역상권, 관광 등이 연계된 프로그램이 공원마다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도 꾀한다.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기존 어린이공원을 가족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구도심에 위치해 어린이의 이용이 거의 사라진 지역 내 어린이공원의 경우 교양 및 편익시설을 갖춘 가족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내년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같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상이 보다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수원시는 지난 7일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29개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공원 이용 활성화의 필요성과 방안,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만족 더하는 시민 참여…민-관 협력 ‘강화’ 수원시는 지역 내 정원 문화를 확대하고, 공원의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 민간 기관 및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녹지 사업과 관련 부서는 물론 협업기관과 전문가, 민간 업체 등을 모두 아우르며 수원을 더 푸른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은다. 우선 수원시는 도시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원녹지 계획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에 새로 생기는 공원과 녹지가 이용자인 시민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관련 부서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 협업기관들이 참여하는 공원녹지협의회도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를 중심으로 수원도시공사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도시재단이 정례적으로 모여 각 기관의 정책 사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개발에는 공원녹지정책연구회가 힘을 보탠다. 도시 및 조경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지역 사정에 걸맞은 맞춤형 공원녹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공원 이용 활성화 및 거점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공원 사업 확대의 출발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단체와의 협력도 강화된다. 지역 내에서 녹지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가 네트워킹하며 대시민 녹지서비스를 제고하는 의견을 더한다. 조경 관련 단체, 나무의사협회, 수목원 자원봉사자와 손바닥정원단 등이 녹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의 공원과 정원이 시민들에게 더 가깝고 즐거운 곳이 되도록 내실 있게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고 느끼고 체험하는 공원 및 정원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의정부시는 ‘의돌이’와 ‘랑이’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해 4월 7일 공포했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의정부시 마스코트 ‘의돌이’와 ‘랑이’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의정부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지난 3월 21일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했다. 시는 마스코트 사용료를 관련 법령과 사용권자 간 협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료 면제 대상도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의돌이와 랑이의 활용 기회가 넓어짐에 따라, 민간 분야의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도시 이미지를 확산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의돌이와 랑이를 활용해 물품을 제작하거나 행사 등에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승인 신청서와 함께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 증빙서류를 갖춰 의정부시 시민소통담당관(031-828-2133)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의정부시의 마스코트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공공 자산을 적극 개방하고 민간과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의돌이’와 ‘랑이’는 조선시대에서 21세기 의정부로 시간여행을 온 문관과 무관으로, 의정부를 지키고 시민을 보살피는 듬직한 존재라는 이야기 설정을 갖고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창업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2회 추경에 창업자금 지원 예산 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오는 18일까지 ‘제2차 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진행된 1차 공모를 신청한 55개 팀 중 최종 10개 팀을 선정해 지원했지만, 지속된 경기 침체로 창업자금 지원 수요가 늘어나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2차 지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환경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과 친환경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대 10개 팀을 선정해 사업화 개발비, 홍보·마케팅비, 재료·제작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금을 최소 1천500만 원에서 최대 2천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창업 활동에 필요한 사무공간, 창업 교육, 멘토링과 컨설팅,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인프라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교육·진단·컨설팅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예비 창업자와 광명시에 본점을 두고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자이다. 신청 방법은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필수 제출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정성평가인 대면 평가로만 이루어지며,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 기업가정신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창업기업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고성능, 고층화, 표준화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공모에서 GH‧한양대 ERICA 연구단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탈현장건설(OSC) 실증사업에는 총 20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이 배정됐다. PC 공동주택은 PC공법이 적용된다. PC공법은 철근 기둥, 보, 슬래브, 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현장 타설 방식의 철근콘크리트(RC) 공법 대비 인력난 해소, 안전사고 감소, 공기(工期) 단축, 먼지 및 소음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GH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A1블록(통합공공임대)에 PC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PC 공동주택의 고성능, 고층화, 표준화 실증사업을 구현할 계획이다. 하남교산 A1블록은 올해 민간 참여 사업자를 선정해,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GH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20층 이상 고층화를 목표로 하는 공정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한 표준설계안을 수립하는 등 기존 재래식 PC 공법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실증사업 공모 선정을 계기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지에서 PC공법을 적용한 모듈러주택을 시공해, 적기에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관련 절차 마무리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천㎡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세미원 주차장과 진입부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방형 진입광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목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도비 포함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군은 오는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하여 정원구역을 약 60만㎡로 확대, 국가정원에 필요한 면적기준 30만㎡를 채울 방침이다. 세미원은 양평군 양수리 일원에 위치한 12만7천여㎡ 규모의 정원으로 2019년 대한민국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됐으며, 연꽃 등 수생식물 및 초본식물, 목본식물이 풍부한 양평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또한,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인 입장료 수입과 군 출연금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어 두물머리와 더불어 매년 18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감당하는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원관리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정원 승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평군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세미원의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 전략 및 로드맵수립 연구용역’ 발주와 더불어 20명 안팎의 국가정원 전담 추진단을 꾸려 운영했다. 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자원 교환, 기술정보 등의 공유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세미원 관련 각종 제반사항을 규정하는 조례를 입법해 운영의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내실을 다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로움을 담아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통 배다리를 복구해 세미원과 두물머리 구간을 연결하는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식을 거행했다. 9월에는 남한강, 북한강 두 물줄기가 하나로 만나는 두물머리의 지리적·역사적 의미를 담아 통일과 화합을 염원하는 두물머리 음악제를 2천 여명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하여 두물머리, 세미원의 매력적인 모습을 알리며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양평군은 지난해 말 세미원을 포함한 총 59개소의 정원 인프라와 시민정원사 190명 양성, 운영을 위한 자체 조례 제정 등이 경기도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26년 개최하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결과엔 민선8기가 해당 사업을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추진한 조직개편 등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기존 마무리된 국가정원 지정 관련 타당성 검토 용역에 따르면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경우 1조2천20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김선교 (여주·양평)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대한민국 공공정원 사진전’을 개최해 지역 정원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조만간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국가정원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진선 군수는 “오는 202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세미원과 두물머리에서 개최하게 됐다. 정원산업전, 정원분야 심포지엄과 더불어 다양한 정원작품을 전시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박람회로 만들 예정”이라며 “세미원이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양평이 전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