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실력파 성악가들과 생동감 넘치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오페라의 진수를 선사한다. 특히,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줄거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는 푸치니의 단막극 3부작 '일 트리티코(Il Trittico)' 중 유일한 희극 오페라로, 단테의 『신곡』 ‘지옥’ 편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191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초연됐으며, 인간의 탐욕과 허영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3부작’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작품은 피렌체의 한 대부호의 유산을 둘러싼 가족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극 중 아리아 ‘오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푸치니의 대표곡 중 하나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선율로 잘 알려져 있다.
주인공인 피렌체의 농민 잔니 스키키 역에 바리톤 김원, 잔니 스키키의 딸인 라우레타 역에 소프라노 오예은, 귀족 집안 청년 리누치오 역에 테너 강도호 등이 출연하며, 구모영이 지휘하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티켓은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 5천원 이며,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기부프로젝트 싹(ssac) 프로젝트에 연간 2만원 이상 기부하면 1인 2매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고품격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