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세계가 주목하는 여름 스포츠의 ‘허브’


러시아·중국·일본 등 하계 전지훈련지로 인기

 

(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제주시는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스포츠팀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이 제주시를 찾아 국제 스포츠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러시아 다이빙 국가대표팀 24명은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 전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 유소년 축구팀 2개 팀, 총 55명은 현재 애향운동장과 제주시 일원 축구장에서 훈련 중이며, 제주 유소년팀과의 교류전을 통해 실력 향상과 친선 도모에 나서고 있다.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외도1축구장에서는 ‘2025 한중일 국제 청소년 하계 축구 페스티벌’이 열려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8개 팀, 약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7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제18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가 개최되어, 중등부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1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훈련과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는 한국·중국·대만·홍콩 4개국의 유소년 펜싱 선수단 95명이 제주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국제적 유대감을 다질 예정이다.

 

김동환 체육진흥과장은 “제주만의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가 전 세계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하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