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여수시, 경남 통영시, 부산광역시 등 남해안 일대에서 개최된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10개국 요트 24척 229명의 선수가 참가, 3일간 총 263km 구간을 항해하는 장거리 경기를 펼치게 된다.
크루저급 ORC I, ORC II 두 클래스로 나눠 진행되며 여수 코스탈 레이스, 통영 코스탈 레이스, 통영에서 여수와 부산으로 오가는 다양한 코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여수시는 전 연령층이 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14~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윈드서핑, 카약, 딩기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출발해 가막만 인근을 항해하는 ‘크루저요트 해상관람’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14일 항해를 마치고 여수에 도착한 선수들을 위한 환영의 밤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소호요트마리나 현장에서 당일 선착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여수공공스포츠클럽 또는 전남요트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와 통영, 부산을 잇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를 따라 펼쳐질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아름다운 여수의 섬과 바다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해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됐으며, 국내 최초 3개 시·도가 연계한 요트대회로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여수시, 통영시, 부산시가 돌아가며 개회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13일 통영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