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동유럽 수출상담회 성황리에 개최,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 박차


오스트리아·헝가리 수출상담회 성료, 불가리아 상담회 예정
총 76건 상담, MOU·샘플 계약 등 실질 성과 도출
대규모 무역사절단 파견, KOTRA·해외 공관 등과 협력 강화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동유럽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6일 오스트리아 빈(Vienna)과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각각 개최되었으며, 오는 30일에는 불가리아 소피아(Sofia)에서 마지막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평택시를 비롯해 안성시, 진주시 등 3개 도시의 중소기업 25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평택시 유망기업 8개 사는 120여 명의 동유럽 현지 바이어들과 1:1 매칭 상담을 통해 총 76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협약(MOU) 체결과 샘플 공급 계약, 후속 논의 등 다양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현지 네트워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례적인 대규모로 운영되었으며, 주헝가리 홍규덕 대사가 직접 상담회에 참석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한국 기업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는 등 외교적 지원도 이뤄졌다.

 

평택시는 상담회 이후에도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KOTRA 및 평택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평택deXter)와의 연계를 통해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지속하고, 현지 시장 정보를 기업들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헝가리대사관과 헝가리 투자청(HIPA) 등 현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 및 투자 지원 제도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동유럽 수출상담회는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의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관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전략적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오는 5월 3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상담회를 끝으로 ‘2025년 해외시장개척단’ 동유럽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