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회전교차로를 꽃으로 물들이다…화단 책임관리제 15곳 확대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은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가 많은 회전교차로 15개소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를 확대 시행하며 도시 경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는 조경 설계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관내 조경 및 정원 관련 업체에 각 회전교차로를 지정해 전담 관리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관내 회전교차로 9개소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시행한 결과, 경관 개선과 함께 다년생 식재를 통한 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됨에 따라 올해는 대상지를 15개소로 확대해 선정했다.

 

특히, 양평군청 앞 회전교차로는 봄이면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해 지역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양평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용문 마룡 IC 회전교차로는 용문산관광지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용문산을 형상화한 마운딩 기법을 적용해 실험적인 시도로 높이 평가받았으며, 금곡 IC 회전교차로는 전문 업체의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조성되어 경관 개선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일률적인 회전교차로 관리를 넘어, 특색 있는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특색 있는 도시경관을 갖춘 ‘방문하고 싶은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 대상지에는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예정지와 두물머리 방문객을 위한 입구 회전교차로를 포함한 총 15개소가 선정됐으며, 5월까지 봄철 화단 조성을 완료하고, 11월까지 계절별 꽃 교체, 예초·제초, 병해충 방제 등의 유지 관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