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진입유 기자) 특허청은 지난 27일 오후 1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우수 IP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제2회 IP스타트업 로드데이'를 개최했다.
수도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충청·호남·제주지역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전 대회에서 수상한 8개 스타트업들은 신보 및 VC투자자들로부터 32억 내외를 투자받을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는 13일 간~7.22)의 공모를 통해 최종 75개사가 신청서를 접수해 스타트업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차 서류심사에 10개사를 선별하고 2차 발표심사 최종 5개사를 선발했으며,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대회를 위해 와일드카드 및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종 7개사를 추가적으로 선발 예정이다.
최종 본선에 선발된 스타트업 12개 기업에게는 창업진흥원,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VC투자, 신용보증기금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에서 '특허바우처, IP가치평가 및 상금'을 지급하며 공공기관의 상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 POSCO, KOBACO,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자사 창업프로그램 및 광고영상제작권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재산은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부터 갖추어야 할 핵심요소이며 지식재산을 확보하지 못한 스타트업은 후발주자에게 기술탈취, 제품 베끼기 등 분쟁 발생으로부터 기업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보유를 비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특허 없이 창업한 기업이 41%이고 한건의 IP도 보유하지 않고 창업한 스타트업은 25%에 달하며, 특허분쟁에 따라 심각한 경영위기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서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IP 로드데이가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될 소재·부품·장비 및 4차 산업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여 기술 강국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