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정리는 내게 맡겨!”... 道, 정리수납전문가 일자리 창출


경기도 주거공간개선지원 시범사업 2019년 시행
-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중장년여성 일자리 취업지원 효과
- 총사업비 3억(도비30%, 시비70%), 350여가구 혜택
- 정리수납전문가과정을 이수한 중장년여성 일자리 연계
- 도내 4개시(성남, 시흥, 고양, 의정부) 5개 새일센터 사업 참여 희망

경기도는 오는 2019년 ‘주거공간개선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의 특화사업인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센터 등에서 ‘정리수납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들은 사전진단, 공간개선, 사후관리 등 3단계에 걸쳐 질 높은 정리수납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정리수납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공모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범사업인 만큼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워킹맘 가정으로 한정했다.

이 중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정을 우선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3억원으로 도비 30%, 시비70% 매칭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현재 도내 5개 새일센터(성남새일, 시흥새일, 시흥산단형새일, 고양새일, 의정부새일)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는 해당 사업이 시행되면 도내 35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연인원 2,100여명의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집안 정리수납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시장은 점차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도내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이 진행한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145만3천명(60.1%), 비취업자는 96만6천명(39.9%)이다.

이중 경력단절 여성은 51만5천명으로 경기도 기혼여성 약 2명 중 1명은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력단절의 가장 큰 요인은 결혼(33.2%), 임신ㆍ출산(28.2%), 가족돌봄(3.8%), 자녀교육(3.6%)등으로 집계돼 결혼 및 임신ㆍ출산에 따른 가사부담이 여성들의 경력단절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규모추정 및 현황 분석

○ 통계청의 정의에 따라 경기도 만15~54세 기혼여성 중에서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 자녀교육(초등교육),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 경험이 있는 여성”을 현재 취업여부에 따라 경력단절여성과 경력단절 경험 후 재취업 여성으로 구분함.

○ 경기도 만15~54세 기혼여성은 241만 9천명으로 전체 만15-54세 여성(378만 8천명)의 63.9%에 해당되고, 기혼여성 중 현재 취업자는 145만3천명(60.1%), 비취업자는 96만6천명(39.9%)을 차지함.

○ 이 중 현재 경력단절여성은 51만 5천명으로 경기도 기혼여성 약2명 중에 1명은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됨.

□ 경기도 여성 경력단절 사유 및 재취업 현황

○ 경력단절여성: 결혼(33.2%), 육아(31.3%), 임신·출산(28.2%), 가족돌봄(3.8%) 자녀교육(3.6%) 순으로 나타남. 20대 이하는 임신ㆍ출산, 30대는 육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40대와 50대는 결혼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남. 한편, 50대의 경우 가족돌봄이 차지하는 비율이 15.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음.

○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재취업여성: 임신·출산(33.4%), 결혼(31.8%), 가족돌봄(17.0%), 육아(10.8%), 자녀교육(7.0%)순으로 나타남. 현재 경력단절여성과 비교해 볼 때 육아의 비중은 현저히 낮은 반면 가족돌봄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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