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화성시가 15일 육군 51사단과 힘을 합쳐 남북단절을 상징하며 수십 년간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사 철조망 철거에 나섰다. 시는 서철모 시장, 김홍성 시의회의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 철조망을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국방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중 중복감시대책이 수립돼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철거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 시작을 화성시에서 추진하게 됐다. 특히 해안선 철조망 철거는 서철모 시장의 공약으로 51사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예정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이번을 시작으로 감시 장비 보강 등 보안대책을 철저히 마련 후 2019년까지 ▲박신장고지 0.6km ▲궁평해수욕장 0.5km ▲고온이항-모래부두 6.5km 3개 구간 철조망도 철거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매향리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있었던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오산시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진행된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약 6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개최된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다양한 역사 체험 콘텐츠 형태로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독산성 모형의 성곽을 행사장 내에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했고 초가부스, 청사초롱, 성문 형태의 입구 조성과 더불어 스태프 의상도 다양한 조선시대 의복을 착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인상을 심어 주었다는 평가다. 또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콘텐츠를 3개의 테마형 마을 ▲권율의 지헤와 만나는 독산성 마을 ▲조선시대 삶과 만나는 민속마을 ▲조선시대 예술과 만나는 풍류마을로 구성해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13일에는 오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오산시와 오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4회 오산 독산성전국휘호대회가 오산 죽미다목적 체육관에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진행되었다. 축제에 참여한 세교동 주민 박모씨는“가족과 함께 행사장에 찾아왔는데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면서 옛 조선시대의 삶과 풍류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화성시가 13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 ‘불어라!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관내 평생교육기관, 평생학습동아리,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학교, 단체 등 110여개 기관이 참여해 72개 홍보체험관과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졌다. 행사는 어린이태권도 시범단과 숲속마을 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평생학습 유공자 표창(화성장애인야간학교 류경희 외 3명)과 성인문해 작품 우수자(늘배움학교 강형구 외 2명), 독서감상문 공모전 (이소정외 2명)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초등학생 독서 골든벨과 어르신 성인문해 골든벨, 좋은부모학교 사례발표대회, 오수향 작가 초청 평생학습 북콘서트 등이 운영돼 시민들과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드게임과 전래놀이, 도서관 탈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놀이터와 유영진, 한혜정, 허은미, 이주희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작가 이야기방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철모 시장은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일생동안 함께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아갈수록 노
경기도가 현장실습이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노동자의 부당 처우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침서를 개발하는 한편, 학교와 청소년시설 등을 방문해 시민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노동의 의미와 올바른 직업관 등을 담은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주제로 교재를 개발, 연말까지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도는 ‘청소년 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이란 제목의 교재에 노동법의 가치와 기본정신, 근로계약서 작성, 부당한 대우 대처하기와 사례, 청소년이 알바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을 담을 계획이다. 교재는 인터넷 전자북 형태로 발간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인 지식(www.gseek.kr) 콘텐츠로도 제작할 방침이다. 도는 또, 이달 중 특성화고등학교, 시·군 청소년수련관, 학교밖 청소년시설, 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을 공모, 15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이 12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벌써 여섯 번째 특강이다. 이번 특강은 수원·화성·오산통합기자단(대표 전철규, 경기타임스 편집국장)에서 주최했다. 이날 특강에선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이 ‘기자들이 알아야 할 국가 및 지자체 재정의 구조, 과정’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부제는 ‘야먀와 팩트의 이중주’였다. 이 수석 연구위원은 △재정, 예산, 왜 알아야 하는지 △혼돈하기 쉬운 관련 용어, 개념 정리 △우리나라 재정 구조와 기능 △비밀스럽게 실제 예산을 움직이는 사람은? △경기도 예산 들여다 보기와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수석 연구위원은 “다 믿지 말고 실제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며 “예결산 데이터는 정말 실제 자료를 보고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등 전문가에게 놀아나면 안 된다”고 했다. 이번 특강은 총 7강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활용 영상 제작(10월 26일, 유승진 땅도프로덕션 대표
수원시는 12일 장안구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장안구보건소 1~2층을 개축해 만든 장안구 치매안심센터는 482㎡ 규모다. 1층에는 진료실 치매 검진·상담 공간이 있고, 2층에는 로봇프로그램실과 일반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쉼터 등이 있다. 지난 7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예산 8억 5000만 원(국비 80%, 도비·시비 각 10%)이 투입됐다. 장안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조기검진·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인지기능 강화·치매예방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치매 환자, 인지 저하 어르신 등이 이용할 수 있고, 60세 이상 모든 어르신은 치매 조기 검진을 할 수 있다. 장안구 치매안심센터는 2016년 5월 개소한 영통구치매안심센터에 이은 수원시의 두 번째 치매안심센터다. 영통구 치매안심센터의 체계적인 치매 관리 시스템으로 ‘치매 관리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수원시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2019년까지 관내 모든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치매 의료비 90%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동탄중앙이음터에서 10일부터 2018 교육대기획 ‘미래학교’ 촬영을 시작했다. 미래학교는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21세기 교육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 노르웨이, 싱가포르, 인도 학생 및 국내외 교사 총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동탄중앙이음터의 ICT 디지털 기기와 시설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의 배움의 장인‘미래학교’의 모습을 조망하고자 한다. 미래학교에는 기존 교과목을 디지털 교과서, 가상현실 기기 등을 활용하여 통합형으로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구성되었다. 조난심 이음터운영센터장은 “이번 촬영으로 과거와 다른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교육 모형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촬영을 마친 ‘미래학교’ 프로젝트는 2019년 1월에 EBS1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수원시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11일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 중 진행된 ‘2017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 시상에서 우수상과 포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2013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 대상을 받은 수원시는 2014~201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평가 결과 우수상, 2016년 최우수상을 받는 등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보장계획 부문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중심의 독자적인 복지정책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지역사회보장 계획의 연차별 시행결과를 평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발한다. 수원시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관리하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사회 보장 영역 전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신속한 화재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던 남양주시 오남읍 소재 은항아리 스파랜드 현장을 11일 오전 방문했다. 김부겸 장관과 김진흥 부지사의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달 8일 발생한 남양주 은항아리 스파랜드 화재사고 당시, 신속한 대응을 펼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30여대와 소방인력 70여명을 투입, 1시간여 진화 작업 끝에 진화에 성공했다. 특히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다. 김부겸 장관은 “자칫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에서 대원들의 적극적인 화재진압과 평소 철저한 소방훈련을 실시한 관계인들 덕분에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과 지자체에서도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화재 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와 국회예산정책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라돈침대보다 방사선량이 낮은 방폐물 관리를 위해 매년 수백억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원자력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경주 방폐장에는 총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동굴처분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 동굴처분시설은 현재 건설 중인 표층처분시설에 비해 방폐물을 보다 안전하게 인간으로부터 격리가 가능하다. 때문에 중준위방폐물은 동굴처분시설에만 처분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준위방폐물은 동굴처분시설에 단 1건도 처분된 사실이 없으며, 전량 저준위와 극저준위 방폐물에 불과하다. 처분된 방폐물 중에는 라돈침대보다 방사선량이 낮은 방폐물이 상당부분(약45%) 포함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방폐물을 관리하기 위해 예산이 매년 수백억의 예산이 소요되고 한수원은 최근 5년간 약 1,800억원이라는 돈을 들여 이와 같은 방폐물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처분 인도하였다. 정작 방폐물보다 방사선량이 높은 라돈침대는 대진침대 본사와 당진항 등에 야적 중인 반면, 방사선량이 낮아도 방폐물이라는 이유로 고비용을 들여 처분관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