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의 청사 이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해경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청사를 옮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문 대통령이 발표한 3개 부처 청사 이전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청와대는 “이전계획 변경(안)은 정부조직 개편 및 행복도시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재가로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2019년 8월까지 세종으로, 해양경찰청은 금년 내 인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나아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경의 인천 이전에 따라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 수요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이후 캐나다 기업의 한국 투자가 발효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외교통상부와 27일 서울에서 발효 4년차를 맞은 한·캐나다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2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데이비드 어셔 캐나다 통상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2015년 1월 FTA 발효 이후 교역량이 증가세이며 관세 혜택을 받은 품목 수출과 상대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등 FTA 체결 효과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FTA 발효 이후 2015~2017년 캐나다의 대(對) 한국 투자액은 발효 직전 3년인 2012~2014년 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교역액도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3.4% 줄었지만 수출물량은 5.2% 증가했다. 수입도 27.9% 늘었다. 관세 철폐·인하의 대표적 수혜품목으로 우리는 소형차·타이어·플라스틱피복재를, 캐나다는 바닷가재·화장품·소매용 사료 등이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전국 청소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도자 전문 연수 오리엔티어링 지도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성과 지도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청소년 지도자 17명이 참가하였다. 연수는 나침반 사용법, 오리엔티어링 경기 3종, 코스 공격법, 프로그램 실제 운영 사례 등 기초 교육을 하였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오리엔티어링 지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 시험을 실시하였다. 오리엔티어링은 자연 속에서 참가자들이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목표 지점까지 최단 시간 내 도착하는 스포츠로 판단력, 기억력, 행동력, 문제 해결력, 리더십, 팀워크 등의 향상 및 체력 단련에 도움을 준다. 연수에 참가한 용보라 청소년 지도자는 “넓은 자연 속에서 목적지를 찾아다니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어렵게 목적지에 도착해 전자 컨트롤 마커를 찾아 마킹했을 때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며 “연수 끝나고 돌아가서 내가 느꼈던 성취감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오리엔티어링
한국청소년연맹이 전국 청소년 지도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청소년 지도자 힐링 프로젝트 ‘재충전 휴(休)여행’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실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밤, 낮, 주말 없이 일하다 보니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전국의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헌신적인 활동에 대한 격려와 휴식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한다. 궁극적으로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자 준비됐다. 여행 지역은 일본 홋카이도와 제주도이다.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일원에서, 9월 중순 2회에 걸쳐 제주도에서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일정 자격을 갖춘 청소년 지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4월 9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기타 세부 사항은 한국청소년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사업은 2017년도부터 청소년 지도자의 처우 개선 및 복지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글로벌뉴스]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의 회원수와 국민 정책 참여율이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서비스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가 ‘민·관소통과 협업을 통한 정책개선’을 기치로 2016년 3월에 첫 서비스를 개시한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이 개통 2주년을 맞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은 국민과 공무원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불편, 불합리한 정책·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제시하고 다수의 참여자간 토론, 설문조사, 찬반투표 등 숙의과정을 거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만들어 가는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이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생각함 개통 이후 이용자 확보와 국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와 공공기관 설명회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2월말 국민생각함 회원수는 55,923명, 토의안건은 2,613건, 댓글·설문참여 등을 통한 국민의 의견개진은 84,526건에 이르는 등 개통 첫해인 2016년에 비해 모두 3~4배 증가했다. 국
앞으로 5년 내에 활기를 잃은 구도심이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혁신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청년 스타트업 등이 모이는 혁신공간이 전국 250곳에 조성된다. 청년들을 위한 시세 50% 이하의 저렴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과 영세 상인들이 시세 80% 이하로 최대 10년 간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는 공공임대상가도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열린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선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거지에 생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의 최저기준을 연내 정비하고 뉴딜 지역에 대해 내년부터 현황조사를 실시하는 등 생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립과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생활 편의 서비스를 공동구매·관리하는 ‘마을관리 협동조합’의 구성도 지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침체한 구도심 지역에 청년 창업과 혁신 성장의 기반이 되는 스페인
산림청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요 발원지인 중국 쿠부치사막에 올해 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지방정부와 협조해 이뤄지며 나무 심기 외에 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초류 종자 파종과 지역주민 대상 인식조사도 같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쿠부치사막에 약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초창기에 심은 나무는 현재 10m 이상 높이로 자라 숲을 이뤘다. 산림청이 모래 이동으로 황사가 발생하던 지역에 조림을 하고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숲이 모래 이동의 저지벽 역할을 하며 황사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림 지역에서 식생 지수는 20∼80%까지 지속해서 증가했고 일부 이전 조림 지역은 사실상 식생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해 주변 비사막 지역의 70% 식생 밀도까지 도달했다. 조림 지역의 사구(모래) 이동량은 사막 지역의 1∼5% 정도에 불과했다. 조림 지역이 여타 사구 이동 지역의 저지벽 역할을 하면서 다른 사막화 방지 활동 인근 지역의 사구 이동도도 크게(사막 지역 대비 30∼50%) 감소했다. 산림청은 중국 산림당
오는 9월부터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자전거를 운전하다 적발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거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과 처벌, 자전거 운전 시 안전모 착용 의무화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27일 공포돼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존에도 자전거 음주운전은 금지됐으나 단속·처벌 규정이 없어 실제 자전거 음주운전을 억제하는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19세 이상의 자전거 이용자 8명 중 1명은 자전거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빈번하게 나타나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3.4%(경찰청 여론조사 결과)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독일의 경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몰 경우 1500유로(약 190만원) 이하의 질서위반금을, 영국은 2500파운드(약 372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일본은 5년 이하 징역, 호주는 300달러(약 26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정 법률은 자전거 운전 시 어린이에게만 부여했던 안전모 착용의무를 운전자와 동
최근 불꽃처럼 번지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다시 화제가 된 여성 인권 문제를 토대로 여성들이 행복한 결혼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만약 이혼하더라도 상처를 덜 받으며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현직 법무법인 사무국장의 에세이집 "여자의 결혼"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그간 18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주변에서 얻은 직·간접적인 경험과 풍부한 심리학 독서 그리고 법률계통에서 16년간의 다양한 체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여성이 왜 결혼을 해야 하는지, 결혼할 만한 남자는 어떠한 남자여야 하는지, 상처받지 않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 만약 이혼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자존감 높은 여성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법률사무소에서 16년째 재직하면서 동시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사례는 독자들에게 반면교사로 작용하여 행복한 생활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타인의 사례를 통해 불행을 미리 예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가 26일(월)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교문위 간사), 신동근(교문위원), 기동민(보건복지위원) 국회의원 주최의 ‘누리과정 지원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어총 김용희 회장, 이재오 민간분과위원장(누리과정특별위원장), 이남주 국공립분과위원장, 김인숙 세종자치시연합회장, 고성희 민간분과상임부회장, 김종필 한어총정책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시·도연합회장 및 수도권 지역 임원들이 참석하였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및 한국유치원총연합회도 참석하여 누리 과정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제안하고 국회와 정부부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되었다. 유은혜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취하고 있는 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의 강화를 어떻게 예산과 정책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올해 예산부터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교육부와 기재부의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게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서 의견을 내는 유의미한 자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동민 국회의원은 “사실 누리과정 내용을 교문위소관이라 잘 알지 못하고 이 자리에 참
[한국글로벌뉴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인정전 내부관람」을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금?토요일마다 1일 4회(10:30, 11:00, 14:00, 14:30) 운영한다. 이 중 1회차(10:30)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창덕궁 영어 관람과 연계하여 영어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정전이자 국보 제225호인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어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인정전 안쪽 깊숙이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다. 어좌 위에는 닫집이라는 천장을 따로 두었는데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이 돋보인다.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어한(1907년)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한국글로벌뉴스] 한미 양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한미 FTA 개정 및 철강 관세 협상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 또는 절충안 모색으로 원칙적 합의를 도출했다. 먼저 한국산 철강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미국의 우려 해소 차원에서 대미(對美) 철강 수출 물량은 지난해의 74% 수준으로 줄어든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부과 조치에서 한국을 국가 면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한국이 가장 먼저 (철강 관세) 국가 면제협상을 마무리하며 철강기업들이 대미 수출에 있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관세 면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5월 1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으나 우리 정부의 막판 협상을 통해 국가 면제를 얻어냈다. 우리나라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 1위, 대미 철강수출 3위국으로 당초 53%의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됐지만, 한 달여 협상 끝에 관세 면제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