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운영 기관 공모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부적격자 심사위원이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일 수원시에따르면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결함’은 제안서 평가위원회에 참가한 평가위원 7인 중 1명이 부적격자인 것이 발견됐다.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운영 기관 공모가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결함이 자체조사에서 밝혀져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취소하고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코엑스를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59억 원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수탁자 공고 취소로 파장이 뒤따를 전망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자 우선협상대상자에는 코엑스와 킨텍스가 참여했다.
코엑스는 967.92점을 받았다. 반면 킨텍스는 967.57점을 받았다.코엑스는 0.35점 차로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킨텍스가 억울하다며 수원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킨텍스 관계자는 "제안서 표지 앞뒷면과 본문 사이에 간지(백지) 2장을 사용했다며 수원시가 1쪽당 0.5점씩 2점을 감점한 것을 확인했다"며 "간지 문제가 없었다면 종합점수에서 킨텍스가 1.65점차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수탁자 심사평가위원은 7명으로 구성됐다.시는 전문가,교수 등 신청을 받아 3배수로 최종 선정했다. 그런데 A교수가 지난 1991년부터 2014년 4월까지 코엑스에스에서 근무경력이 있어심시위원으로 자격이 없는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운영규칙 제4조'는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는 평가위원에 포함되지 않도록 심사 전에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공고를 취소하고 2월 중 재공모를 공고하기로 했다.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관과 연계해 자격 심사를 재검토하는 등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의 핵심이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시작됐다. 결함이 발견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우선협상대상자 공고를 취소, 재공고 절차는 법적 검토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지난해 9월 광교택지개발지구에서 수원컨벤션센터 공사를 착공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건축면적 9만 5460㎡ 규모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위탁사업비로3년간 59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