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세교3신도시 개발을 중심으로 한 오산시의 중장기 시정 운영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이 시장은 “병오년은 도전과 성장, 결실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며 “세교3신도시 지구지정을 발판 삼아 오산이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세교3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오산시는 총 131만 평 부지에 3만3천 호 규모의 주택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천 호가 늘어난 규모다.
이 시장은 “세교3신도시는 단순한 주거 확장이 아닌 오산의 미래 성장 전략 핵심축”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살려 직주근접이 가능한 경제자족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세교3신도시에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지원 기능을 포함한 직주근접 자족도시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산시는 이를 환영하면서도, 현재 9만3천 평으로 반영된 경제자족용지를 최소 15만 평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첨단 테크노밸리와 게임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오산을 AI·반도체·게임산업 특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와 견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GTX·KTX·분당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 대폭 확충 추진
오산시는 세교3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 교통, 선 인프라’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도권 신도시 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일괄 면제 요청, 수원발 KTX 오산 정차, GTX-C 노선 오산 연장, 분당선 오산대역 세교지구 연장 등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 오산역세권을 공간혁신지구로 지정해 초고층 복합상업시설과 대규모 환승센터를 갖춘 랜드마크 개발을 추진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을 통한 역세권 고도화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반도체 고속도로 세교3IC 신설, 주요 교차로 지하화, 하이패스IC 설치 등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청년·문화·스포츠·녹지 어우러진 미래도시 구상
세교3신도시에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약 1만 호를 공급하고, 청년 로데오거리와 스타필드형 대규모 복합몰을 유치해 생활·문화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종합운동장은 이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e스포츠가 결합된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며, 서랑저수지와 물향기수목원, 오색둘레길을 연계한 ‘오산형 보타닉파크’ 구축도 추진된다.
균형 발전·안전·복지 강화로 ‘살기 좋은 오산’ 구현
이 시장은 세교3신도시뿐 아니라 원도심, 세교1·2지구, 동오산, 운암뜰 AI시티 등 전 지역의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운암뜰 AI시티와 세교터미널 복합개발은 향후 10년 오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오산시는 올해를 ‘안전 최우선 도시’ 원년으로 삼아 도로 옹벽 점검, 가로등 조도 개선, 스마트통합운영센터 강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구축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출산·보육·교육·보훈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부모급여와 출산장려금, 청소년·임산부 지원, AI 드림랩 도입, 과학·스포츠 캠프 운영,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등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적토성산의 정신으로 오산 미래 100년 준비”
이권재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작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의 정신으로 27만 시민과 함께 오산의 미래를 차근차근 만들어왔다”며 “세교3신도시 개발 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오산의 새로운 100년을 흔들림 없이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