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양시는 30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안양도시공사와 함께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공공기관과 협력기관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양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도시공사 김경수 사장, 체육시설 이용 시민,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주거·교통·체육·복지 등 생활형 공공서비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와 공사 관계자들은 정책 방향과 개선 계획을 공유하며 소통의 장을 열었다.
안양도시공사는 도시개발뿐 아니라 안양종합운동장·호계체육관·호현복합청사 등 주요 체육·문화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며, 시민의 여가와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필요”… 시, 적극 검토 약속
호계체육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정훈 안양시배드민턴협회장은 “운동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생활체육 공간이 더 확충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이 꼭 필요하다”며 “11월 개관을 앞둔 석수체육관과 연말 준공 예정인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야구장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여성 전용 야구강습반을 운영 중인 석수체육공원과 여성 풋살, 수영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수영장 이용 시민은 “운동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청년 주거 안정에 속도… 2033년까지 3,180세대 공급
청년층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시의 노력도 소개됐다.
한 청년이 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묻자 최대호 시장은 “2033년까지 3,180세대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빈의 ‘비너보넨’ 등 선진 공공주택 사례를 참고해 더 나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만 해도 덕현지구(평촌센텀퍼스트) 105세대, 비산초교 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 133세대의 청년주택이 공급됐으며, 삼신6차아파트지구(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 19세대가 추가로 모집 중이다.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투명한 입주자 선발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착한 수레’·‘바우처 택시’ 큰 호응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도 시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안양시는 법정 대수보다 많은 **42대의 ‘착한 수레’**를 운행 중이며, 지난 14년간 5만 건 이상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69대를 추가로 운영하며 이동권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애경 장애인 활동보조사는 “착한 수레가 있어 병원이나 공공시설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동심만리의 자세로 함께 행복한 안양”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최대호 시장은 “주거, 교통, 체육, 복지는 따로 떨어진 정책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하나의 흐름”이라며 “‘동심만리(同心萬里)’의 자세로 함께 행복한 안양, 살고 싶은 안양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도시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을 향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품질 향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