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무주군이 무풍면에서 여름 배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발 600~800m 구간 3ha 규모(5농가 참여)에서 진행 중으로, 7월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하라듀’ 등 고온에 강한 품종을 정식했으며 9월에 배추를 수확할 예정이다.
여름 배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무주군은 올해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고온 경감을 위한 ‘복합소재 저온성 필름’ 등을 지원했으며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땅속 배수 장비’와 ‘토양병해 방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무주군은 고온 피해경감 기술 적용으로 상품률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자동화 기술 적용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심토파쇄기와 배추 자동 정식기 등을 지원해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여름 배추 수급이 폭염과 가뭄, 호우 등의 기후변화로 불안정해지면서 농촌진흥청과 정부가 준고랭지로도 재배 지역을 넓히고 있다”라며
“무주군에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만큼 지역의 지형과 기후를 잘 활용하고 지원 기술과 장비를 접목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가소득도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무주에서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배추 기계화 기술 연시회’가 개최돼 의미를 더 했다.
이 자리에서는 배추 정식 기계화, 고온 경감 재배 기술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