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아동 청소년의‘우리 가족 마음건강 up’첫 번째 여름캠프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자살예방센터)는 지난 9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알맹이 캠핑장에서 ‘우리 가족 마음건강 UP’을 위한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ADHD 및 우울 등의 마음건강 고위험군 등록 아동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치료적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서로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편안한 공간에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쳐있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여름캠프는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만큼 바비큐 파티, 물놀이, 모래놀이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가족 구성원의 단결력이 돋보일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을 추가로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보호자는 “자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요즘, 오랜만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과 마주하다 보니 나만의 어려움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고 했으며 등록 아동 청소년의 경우 “오늘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유병률 증가율이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 질병균은 0.22%에서 0.41%로 연평균 약 17% 지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 청소년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학교생활,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을 경험할 수 있기에 적정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이건석 센터장은 “ADHD 아동 청소년을 둔 가정은 정서적 어려움이 큰 만큼 이번 캠프가 등록 아동 청소년과 보호자 간 마음 돌봄의 첫 걸음이 됐으면 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록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적정 치료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마음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관리, 정서지원 프로그램, 찾아가는 정신건강교육, 정서행동 특성검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