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은 양평군가족센터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양평군 다문화엄마학교 제1기 졸업식’을 지난 9일 평생학습센터 4층 온누리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 고학년 수준의 7개 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졸업생 8명에게 졸업장이 수여됐다. 또 성취도가 가장 뛰어난 학습자 2명에게는 ▲성적우수상, 자녀 학습을 정서적으로 공감하며 성실히 지도한 학습자 2명에게는 ▲자녀학습지도상이 전달됐다. 특히졸업생 중 1명은 초등과정 검정고시에 도전해 참가자들의 학업 성취 의지를 높였다.
최병규단장은 “타국에서 낯선 한국어를 배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초등 고학년 수준의 전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한 결혼이민자 1기생 여덟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고 이를 지원한 양평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서로 다른 문화에서 왔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성장하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졸업은 단지 학업의 끝이 아닌, 자녀에게 더 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한 정다운 졸업생은 “한국어 실력도 부족하고 고학년 자녀교육에 대해 고민도 많았는데, 이 교육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며 설명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교육의 장을 만들어준 양평군과 한마음 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자가 자녀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양평군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2기 사업은 2026년도에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