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 ‘고흥군 리그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서 기량 뽐내


전남 고흥군에서 고흥·순천 유소년팀과 만나 실전 경험 강화

 

(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무주군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초등학생 39명이 5일 전남 고흥군 박지성운동장에서 열린 ‘고흥군 리그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해 1학년(2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과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학생들과 순천 축구 유소년팀 간의 교류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사단법인 팀차붐(Team Chaboom)과 고흥군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총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1학년~4학년은 학년별 4개 그룹, 5~6학년 1개 그룹 등 5개 그룹이 경기를 펼쳤다. 각 팀당 5명씩 출전해 전·후반 평균 6분씩 약식 경기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무주군은 1학년 2위. 2~3학년 각 1위, 4학년 1, 2위, 5~6학년 1,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 후에는 우승팀 트로피와 리그붐 메달, 사인볼 등이 수여되는 시상식이 이어져 참가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5~6학년 학생들은 “다른 지역 친구들하고 경기도 해보고 무엇보다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축구도 공부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 차범근 축구교실은 팀차붐(Team Chaboom)이 주최하고 무주군이 후원하는 유소년 축구교실로 인구감소 지역과 스포츠 소외지역에 건전한 유소년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23년 시작됐다.

 

올해까지(3~11월, 매주 목요일 / 7~8월 방학) 3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참가 학생들은 차범근 이사장을 비롯한 전문 지도자들의 코칭을 받으며 대회 리그전 등을 경험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3월, 축구교실(2023년~)을 통해 무주지역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무주군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한 차범근 이사장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차범근 축구교실을 통해 소통과 협력,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라며 “이 아이들이 무주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차범근 축구교실 이야기는 “팀차붐”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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