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22일 이동저수지에서 ‘2025년 재난지원 레디-용(Ready-Yong) 봉사단’의 인명구조 모의훈련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 시간 가량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수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단체 지도하에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과 시연으로 실질적 교육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훈련엔 단원 100여명이 참여해 수중 인명수색과 구조작전, 응급처치 시연 등으로 수난사고에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보트를 타고 이동저수지 주변을 살펴본 뒤 훈련에 참여해 봉사단원을 격려했다.
이상일 시장은 "언제 장마전선이 북상해서 많은 비를 뿌릴지 모르고, 또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장마철에 인명 피해도 있을 수 있고, 또 평소에도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과 응급처치 훈련을 하고자 이 자리에 모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훈련을 잘해야 긴급 상황에 원활하게 구조와 응급처치를 제대로 할 수 있기에 훈련을 잘 해주시는 여러분이 든든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물에 빠진 사람을 긴급구조하는 현장 시연을 지켜보고 나서 심폐소생술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훈련 후 이동저수지에서 낚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저수지 주변 환경정화와 수중 정화 활동을 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한 봉사단원은 “이번 훈련으로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수난사고 발생 시 봉사단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지원 레디-용 봉사단’은 지난 3월 45개 단체, 개인자원봉사자 102명으로 출범했다. 행안부 레디 코리아 2차 모의훈련과 찾아가는 재난안전·응급처치교육에 참여하는 등 재난 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