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성남시는 질병, 고립, 가족 생계 책임 등으로 일상 돌봄이나 식사·영양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140명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질병,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다른 사람의 돌봄이 필요한 19~64세의 청·중장년 △질병,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9세의 청소년, 청년 등이며, 16명에 재가 돌봄·가사서비스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 △기준 중위소득 160% 이하 가구의 탈시설·재가 장애인(34명)과 65세 이상의 노인(90명) 등 총 124명의 대상자에게는 식사·영양 관리와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2억4000만원(국비 70%, 도비, 시비 각 15%)을 투입한다.
일상돌봄 서비스 대상자에는 소득수준에 따라 월 최대 132만원을, 식사·영양 관리 대상자에게는 월 16만~22만5000원 상당을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바우처 카드로 지급한다.
카드로 지급된 바우처 금액은 6개월간 지역에 등록된 기관(25곳)에서 해당 분야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신청 비용으로 쓰면 된다.
바우처 지급액 외에 서비스 비용은 본인 부담(소득수준별 최대 30%)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은 무료다.
대상자는 오는 6월 12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땐 신분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소득 관련 자료, 서비스별 증빙서류를 준비해 가야 한다.
모집 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으면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대상자에게 재가 돌봄·가사 등 돌봄 서비스와 식사, 심리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이용자 중심의 복지제도”라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