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53km 구간 지하시설물 정밀측량 본격화,디지털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로 도약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의왕시가 ‘지하시설물 정보 수정 및 갱신 사업’의 3차 연도에 돌입하며,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 및 도시 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과 정밀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8일,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의 주요 대상지인 월암동 374-29번지 일대를 직접 방문해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의 측량 작업 현황을 점검하고,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지반 붕괴, 측량 오차,시민불편 등 안전 필수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데이터 정밀도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253.3km 구간 정밀측량, 총 17억 9천만 원 투입

 

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7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시설물 중 정확도가 떨어지는 253.3km 구간에 대해 정밀 측량 및 전산화 자료 갱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32.8km, 2024년에는 32.6km 구간의 자료가 정비되었으며, 2025년에는 124.7km, 2026년에는 63.2km의 대규모 구간이 정비 대상에 포함되며 시 전역의 지하시설물 총 605.3km 중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시설물 데이터의 정밀도와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하시설물 전산화가 왜 중요한가?

 

지하시설물은 도시 기능 유지의 핵심 인프라다.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도시가스관 등 다양한 시설이 지하 공간을 공유하고 있어, 정확한 위치와 속성 정보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잘못된 정보는 ▲상수도관 파열 ▲하수도 역류 ▲가스 누출 ▲싱크홀 등 지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 및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에도 치명적인 장애가 된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지하시설물 정보의 전산화.정밀화를 도시 안전과 디지털 기반 행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미래형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정보 갱신을 넘어,지하시설물 통합 관리 시스템 고도화,스마트 센서 연계, GIS 기반 시설관리 플랫폼 구축등 미래 지향적인 행정 인프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향후 ▲도시개발 ▲재난예방 ▲도시설계 ▲AI 기반 의사결정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정비가 완료되는 구간부터 정보를 국가 지하 시설물 관리시스템(NSDI)과 연계해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 재난 대응의 핵심 자산”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하시설물 정보의 정확도는 도시의 안전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의왕시는 재난 예방은 물론 도시 운영의 효율성에서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확한 정보가 확보되어야만 재난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과학적 행정을 통해 의왕시를 ‘지능형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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