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성시 하수도 공기업이 4월 30일 제2기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어 2025년 윤리경영, 고객만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6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안성시 하수도 공기업은 지난 2023년 7월 기관 최초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제1기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충원해 전문성을 보완하고, 그간 진행된 ESG 경영전략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제1기 ESG 협의체 성과 및 2기 운영계획 ▲윤리경영 추진계획 ▲고객만족도 제고계획 ▲우수사례 벤치마킹 추진계획 ▲하수처리시설 신재생에너지 도입 방안 ▲지역사회 상생협력 캠페인 계획을 심의했다.
‘부패 Zero, 청렴 Up’, 윤리경영 안건은 내부통제 강화, 조직 청렴문화 정착, 외부 소통 활성화 등 3대 전략을 골자로 한다. 하수도 분야 대규모 시설사업이 잇따르는 만큼 위원회는 “맞춤형 청렴시책으로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 내 순위가 하락한 고객만족도 분야는 대민 서비스, 환경·시설, 조직·운영관리 개선을 통해 만족도 회복을 노린다. 위원회는 “대민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5월 중 전북 고창군(하수처리수 재이용), 인천 연수구(이차침전지 관리), 충북 진천군(악취·소음 저감) 등 3곳을 찾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한다. 결과보고서는 7월까지 마련해 2026년 신규사업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원곡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태양광 발전을 시범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과 RE100 대응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아름다운 안성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성맞춤시장, 안성중앙시장에 환경개선 캠페인도 추진한다. 악취·해충을 줄여 쾌적한 시장 환경을 만들고, 점포주 자율 방역 체계 정착 등 위생 인식 향상을 도모한다.
윤병선 하수도과장은 “현장 중심 ESG 경영 실천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오늘 확정된 6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앞으로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ESG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