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기자) " 오늘은 대단히 기분이 불쾌하다. 검찰은 경기도지사 비서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9시40분에 전임지사 부인의 법인카드 건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며 '컴퓨터에서 손떼고 그대로 일어나라.'는 명령조로 애기하는 수사관, 이렇게 무도해도 되는 겁니까?." - 김동연지사 기자회견 중.
금일(4일),경기도청에서 김동연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사는 기자회견 중, "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 하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 이 나라가 검찰국가입니까? 검주국가입니까?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경기도지사로서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표한다. 검찰의 이와 같은 수사는 과잉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이다.." 며 격양된 목소리가 브리핑실을 울렸다.
이어, "검찰의 수사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과잉수사 이며, 작년 7월 1일 취임한 이후오늘까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집행 기준으로 무려 14번 이다. 날짜로 따져 보니까 54일간이었고, 약 7만 건의 자료를 이미 압수수색한 바 있다. 오늘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압수수색은 수사관이 남부 도청에 36명, 북부청에 4명이 갔고, 대상 공무원이 23명이다. 세 곳을 특정 했는데 도지사 비서실, 총무과, 도의회 이다.
도대체 작년 7월에 취임한 저와 또 저희 비서실의 보좌진들이 전임지사 부인의 법인카드와 무슨 관계가 있나? 이번 압수수색은 철 지난 재탕, 삼탕 압수수색이다.
비서실은 업무가 마비됐다. 컴퓨터를 지금 포렌식하고 직원들이 지금 앉아 있지도 못한다. 경기도청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시도 쉼 없이 일해야 하는 곳이 지사의 방이고, 그 도지사를 보좌하는 곳이 우리 비서실인데 지금 비서실 업무가 마비됐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경기도청이 받는 이 업무 방해는 누가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인가? 우리 1,400만 도민들은 도대체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건가?
그 어떤 내용도 제가 취임하기 전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데, 지사의 방까지도 와서 그 PC를 압수수색한 바가 있다. 이렇게 무도해도 되는 건가? 이 나라 가 무법천지 인가? 비서실에 있는 컴퓨터도 모두 새로 구입해서 작년 7월에 새로 쓰는 컴퓨터이다. 이것은 명백한 과잉수사 이다.
두 번째로 이제 이 괴롭히기 수사 좀 멈춰야 되겠다. 사람을 이렇게 괴롭힐 수 있는가?
우리 도청 공무원들이 이로 인해서 받는 심리적 위축, 압박. 적극행정이 아닌 것으로 갈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몰아붙이는 이런 상황. 이런 것들이 우리 공직사회의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당사자가 아니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다. 지사인 제 컴퓨터가 압수수색 당해서 받았던, 그런 보고를 받고 느꼈던 저의 모멸감과, 참담함과 그 분노를 제가 바깥에서 보고 받고 느꼈는데, 바로 현장에서 압수수색 당하고 무시당하고 하는 그런 직원들 심정이 어떻겠는가?
성실하게 그리고 묵묵하게 일하는 우리 경기도청의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 아니겠는가? 도대체 경기도 공무원들은 언제까지 이 먼지털이식, 저인망 수사, 이거 쌍끌이 수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것들 언제까지 감내해야 되나?
셋째로 검찰의 경기도청에 대한 이 수사는 명백한 정치 수사이다. 이번 수사만 해도 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야당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밖에는 볼 수가 없다.
여러 차례 장기간에 걸쳐서 집요하게 저인망식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검찰은 선택적 수사를 해도 되는 건가? 이런 형평성 무너뜨려도 되는 건가?
이런 과잉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로밖에 볼 수 없는 이와 같은 도를 넘고 무도하고, 형평에 어긋나는 이와 같은 짓은 대한민국 검찰이 할 일이 아니다. 대다수의 검사들이나 수사관들은 저나 우리 경기도청 공무원과 똑같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국가와 국민과 우리 도민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부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하고 괴롭히기 수사하고 이것은 정말로 개탄할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리고 검찰에게 묻는다. 이게 과연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공정과 법치 인가? 지금 검찰은 지금 대통령은 공정 한가? 국민들이 두 눈 뜨고 보고 있고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우리 도청 직원들 잘못이 없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기 바란다.
다시 한번 강조 한다. 도를 넘은 검찰수사와 경기도정에 대한 업무 방해 즉각 중단하라. 오늘 말씀드린 제가 산증인 이다. 작년 7월 이후에 다 저와 함께 오거나 또는 발령받은 직원분들이 도대체 그 한참 전에 이루어졌던 이런 일들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가?
직원들에 대한 괴롭히기 수사, 불공정한 정치 수사, 이제 멈추기 바란다. 경기지사로서 강력히 유감의 표시를 표하고 경고하는 바이다. "며 회견문 발표를 마쳤다.

마지막 으로 기자 질문 시간에 모 신문사 기자가," 지금까지 압수수색을 당한것에 억울할수도 있는데 이번 기회에 김혜경씨에 대해 정리 하고 갈 생각은 없는가?" 라는 질문에 김 지사는 ," 상황 파악이 그리도 안되시는가? 전임지사 부인의 일이고 취임 한참 전의 일을 내가 뭘 정리하느냐? "며 더욱 큰 목소리와 몹시 언잖은 표정을 지으며 오늘 기분을 대변하는 모습으로 기자 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