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형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사업 성과보고회


[경기타임스] 수원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일 남수원초등학교에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인 지동·세류·남수원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수원형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교육 성과를 알렸다.

지동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KSL(다문화 학생 한국어 교육과정) 평균 점수는 9월 163점에서 12월 254점으로 91점 올랐다. 한국어 능력이 좋아지면서 다문화가정 학생 10명(1학기 3명, 2학기 7명)이 일반학급으로 옮겼다. 세류초등학교에서도 한국어 능력이 향상된 학생 9명(1학기 2명, 2학기 7명)이 일반학급으로 옮겼다.

현재 지동·세류초등학교에는 각각 100명, 남수원초등학교에는 53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다니고 있다.

한국어교실에 6개월째 다닌다는 한 학생(남수원초)은 “처음에는 한국어 발음도 잘 몰랐는데, 한국어교실을 다니며 한국어 실력도 늘고, 받아쓰기도 잘 하고, 친구도 많이 생겼다”면서 “다문화가정 친구들이 한국어 교실에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세류초) “학교 수업이 끝나고 매일매일 댄스 교실을 가서 기분이 좋다”면서 “선생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만족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