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수원시는 공무원 20명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절기 한파 대비 24시간 상황실’을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한파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거나 상수도관에서 누수 등이 발견되면 주간 031-228-4939, 야간 031-228-4991~2)로 연락하면 된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는 계량기를 스티로폼·이불·헌옷 등 보온재로 감싸주는 것이다. 보온재가 젖었을 때는 즉시 다른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계량기 보호통으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접착테이프 등으로 밀폐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이 흐르게 해두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영하 10℃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될 때는 낮 동안 집을 비우는 정도로도 동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역시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둬야 한다.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로 녹이는 게 좋다. 더운 물을 이용해 녹이려면 미지근한 물에서 따뜻한 물로 점차 온도를 높여가야 한다. 처음부터 50℃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계량기 유리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동파가 발생했다면 하루 24시간 언제든 상수도사업소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의 최근 상수도 동파 건수는 2015년(1~12월) 128건, 2016년 367건으로 겨울철 기온에 따라 편차가 심한 편이다. 올해 1~11월 동파 건수는 102건(11월 이후 1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