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관공서, 학교, 공원, 버스승강장 등 20곳 ‘그린커튼’설치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내년부터 관공서, 학교, 공원, 버스승강장 등 20곳에  ‘그린커튼’을 활용한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린커튼은 수세미, 여주, 나팔꽃, 작두콩 등 1년생 덩굴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도록 해 커튼 형태로 건물 외벽이나 터널형 시설물을 녹화하는 기법이다.

내년에 그린커튼 설치는 시 청사, 구(區) 청사 4곳, 동 청사 4곳,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학교 4곳, 수원역·버스터미널 등 대형 버스승강장 4곳, 공원 2곳 등 20곳이다.

관공서·공공장소 중심의 시범 설치 이후에는 민간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민이 직접 그린커튼을 조성을 지원한다.

시는 그린커튼이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도심 공기 정화와 열섬화 현상(자동차·빌딩의 열기로 도심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그린커튼은 국내 지자체는 물론 해외 여러 도시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검증된 녹지조성 기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