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에 국내 최초 수어(手語) 보급 전문교육기관, 문 열다


[경기타임스] 한국수어(手語) 전문교육기관이 국내 최초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문을 열었다.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어교육원은 도내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수어로 소통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도내에는 장애인 27만명중 농아인은 5만5천454명(21%)의 농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중 20%정인 1만1천90명이 수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교육원에서 배출한 수어통역도우미 32명을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민원실에 배치하는 수어통역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수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한국어와 동등한 언어라는 뜻으로, 농아인에 대한 정책을 복지뿐 아니라 문화영역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수어(手語)는‘손으로 하는 언어’라는 뜻을 가졌다. 단순한 제스처나 손짓이라는 의미가 강한 기존 수화(手話)보다는 언어적 역할에 방점을 둔 개념이다. 한국 수어는 고유한 문법체계와 표현 양식을 가지고 있어 별도 언어로서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