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체납정리 특별전담반 6개월 220억 원 징수


[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올해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을 운영 6개월 만에 220억 원을 징수했다고 6일 밝혔다.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은 1~6월 고액체납자 45명이 소액체납자 9만 5천명을 대상으로 고질체납자 압류부동산 71건·차량 68건을 공매(公賣) 1만 1천948명의 부동산·예금·매출채권·급여 등을 압류했다.

또 100만 원 이상 체납자 382명에게는 관허사업 취소 예고문을 보내고, 소액 체납자 19만 8000명에게는 체납 지방세 납부 안내문을 발송해 납부를 촉구했다.

지난 4월에는 고액체납자 30여 명의 집을 수색해 귀금속, 명품가방, 진주목걸이, 고급시계 등 89점을 압류하고, 현장에서 7억 2000만 원을 징수했다.

또한 체납을 일삼은 체납 법인 과점주주(寡占株主)를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체납세 3000만 원을 받아냈다.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은 하반기에도 명단공개, 가택수색, 체납처분, 회피혐의자, 범칙 사건조사, 재산가처분 신청 등 법적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석원 지방세징수팀장은 “‘체납자 없는 수원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고질적 체납자와 고액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체납세를 징수하겠다”면서 “지난해 징수실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선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