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우리나라 중앙부처 공무원 1인당 연가를 사용하는 비율이 5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공무원 공무원 일자리도 늘리고, 공무원들의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 팔달구)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중앙부처별 연가사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1인당 평균 연가사용이 가능한 일수는 20.4일에 달하고 있음에도 실제 사용하는 연가일수는 10.3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별첨)
연가사용 실적을 부처별로 구분하면 통계청 13.6일, 국가인권위원회 13.2일, 문화재청?산림청 12.9일 순으로 사용실적이 높았던 반면, 금융위원회 7.6일, 국무조정실 8.6일, 산업통상자원부 8.7일, 외교부 8.9일 순으로 사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할 정도로 ‘일자리 대통령’임을 자임했고, 임기중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 중에서 공무원 일자리 창출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단축 및 연가 활성화 등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신규 공무원 일자리를 창출하는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영진의원은 “현재 최대 21일 지급되는 연가보상비를 전면 폐지하여 휴가 활성화를 통해 자기개발 및 가족친화 시간을 증가시켜 공무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통해 최대 연간 160시간 단축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급여하락 부분은 명절상여금 인상 등을 통해 보완하면 공무원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복수의 효과가 뒤따라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