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인선 상부공간 테마형라인공원 9월 첫 삽


[경기타임스] 수인선 제2공구 지하화 구간 상부 공간에 ‘테마형 라인공원’이 9월 첫 삽으로 2019년 착공된다. 라인(Line)공원은 긴 선(線) 형태의 공원을 의미한다
 
테마형 라인 공원은 오목천동 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부근에서 세류동 동진산업 레미콘 공장 4.6㎞ 구간으로 면적은 12만 4917㎡이다.

오목천동 아파트 전면과 고색역 인근, 세류 삼각선 구간에는 ‘시민 정원’이 조성되는데, 공원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공원 구간별로 이팝나무, 왕벚나무, 대왕참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테마길’을 만든다. ‘커뮤니티 숲’, ‘도시경관 숲’, ‘생태 숲’, ‘완충 숲’ 등 주제가 있는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장, 운동공간, 휴게공간도 곳곳에 만들어진다.

안전을 위해 보도와 분류되는 총연장 3.3㎞의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황구지천 주변은 옛 철로의 ‘기억 광장’, 고색역 주변은 소리 분수 광장과 언덕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절되는 구간은 입체교차로, 육교 등으로 연계된다.

총괄계획 김현 단국대 교수는 “수인선의 추억과 정서를 살린 공원,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고색동에 사는 시민은 “우리 마을에 공원다운 공원이 생기고, 수인선이 개통되는 2020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수인선이 개통되고 상부 공원이 조성되면 서수원 철도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외형도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공원 조성은 생동감 넘치는 도시재생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