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임진각 관광지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유료화 후 2개월 만에 3만명의 관광객을 돌파했다.
'내일의 기적소리’라는 명칭은 고은 시인이 직접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내일의 기적소리가 오늘의 기적소리가 되고자 하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이다.
경기도는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지난 3월 1일부터 유료개장 후 3만55명이 찾았다고 3일 밝혔다.

1일 평균 567명이 이곳을 찾은 셈. 매출액이 5천662만 8천 원. 연간 매출액도 약 4~5억 원 규모다.
내일의 기적소리를 찾은 방문객들은 매우만족 30%, 만족 37%, 보통 25%로 10명 중 7명이 만족을 느꼈다.
보통 이상도 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 추천 응답자도 88%로 DMZ 일원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한국 분단의 역사적 상징물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임진각 관광지의 볼거리·즐길거리로 조성됐다.
'독개다리’는 본래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와 장단면 노상리를 잇는 경의선 상행선 철도노선으로,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다.
이후 1953년 휴전협정 조인으로 일부를 임시로 복구해 국군 포로 1만 2천73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했다.98년 통일대교 개통 전까지 민통선 이북과 판문점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점에서 그간 한국 분단사의 비극과 아픔의 상징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아왔다.
도는 이 같은 상징성을 활용,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간 도는 지난 2014년부터 교각 안전진단 및 하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중앙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왔다. 마침내 지난해 5월에 착공 11월 3일 준공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21일 현판 제막식을 갖고 내일의 기적소리를 개장했다,
시범운영(2017년 12월 21일~1월 19일, 32,560명 방문) 및 콘텐츠 보강 절차를 걸쳐 3월 1일부터 공식 유료운영을 실시했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기존에 남아있던 5개의 교각(橋脚)을 활용해 전쟁 이전 당시 철교의 형태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증기기관차 객차재현, 철로구간, 매직글라스,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 구간을 도보로 직접 걸어보고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교각의 총탄자국을 확인 할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민통선 내 역사·자연 풍광을 국방부의 별도 출입허가 절차와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관광시설이라는 점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내일의 기적소리는 DMZ일원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의 가치를 융합한 복합형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DMZ의 경관을 감상함은 물론, 통일을 염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임진각 관광지내(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400-5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956-8331)로 문의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