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1회 추경 21조 9천975억원 편성


[경기타임스] 경기도가 일반회계 19조 1천587억원, 특별회계 2조 8천388억원 등 모두 21조 9천975억원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 19조 6천703억원 보다 2조 3천272억원이 증가 26일 최종 확정된다.
 
추경 편성은 취득세 등 지방세 8천581억원, 순세계잉여금 8천172억원, 국고보조금 2천910억원, 지방교부세 1천366억원 등 세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1조1천673억원), 국고보조사업(3천243억원) 등에 쓰이며 자체사업에도 2천570억원을 투입한다.

'일하는 청년통장Ⅱ' 사업도 94억원에서 14억원이 증액되며 올해 신규 청년통장 가입자가 4천명에서 9천명으로 늘어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도에 사는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해 3년 뒤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해외전시회 경기관 참가, 안심수출보험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등에 11억원을 신규편성하거나 증액했다.

'청년구직지원금' 지원사업은 120억원이 증액돼 전체 사업비가 45억원에서 165억원으로 늘어나며 대상자도 1천명에서 5천명으로 확대된다.

만 18∼34세 미취업 청년 1천명에게 6개월 동안 월 50만원까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AI(조류 인플루엔자)·구제역 예방, 방역 선진형 동물복지농장 구축, AI 생물안전 실험실 건립 등에도 21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청년구직지원금 등 연정사업예산은 모두 51건에 1천217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당초 요구된 59건 1천341억원의 91%에 달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빛공해·폐기물관리 연구 5억원,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에 3억원을 긴급 배정했다.

소방차량보강 163억원, 도시탐색구조 훈련장 설치 40억원,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8억원, 소방관서 신축·이전·증축 40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농산물재배 물류시설 4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등 유통체계 구축 4억원 등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 예산도 반영됐다.

북부5대도로 사업 290억원, 도로유지사업에 54억원, 하천관련 사업 203억원, 따복하우스 건설비 및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38억원 등이 담겼다.

올해 연정사업에 총예산은 1조6천303억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