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군포시 그림책꿈마루(관장 안병훈)가 오는 2월 28일까지 지역 동네 책방의 가치와 철학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동네책방 展」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와 사유의 거점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동네 책방을 전시와 강연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며, 책을 매개로 한 지역 문화 생태계의 확장을 시도한다.
그림책꿈마루는 그동안 시민의 일상 속에서 그림책을 통해 사유와 소통을 이어온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동네 책방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전시는 군포 지역 책방 2곳과 인근 지역 1곳, 총 3곳의 동네 책방이 참여한다.
이번 「동네책방 展」에는 책방연두(군포 부곡동), 나나책방(군포 대야미동), 뜻밖의 여행(안양 호계동)이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각 책방의 책방지기가 추천한 테마별 도서가 전시되며,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해 책방의 위치와 운영 방식, 지향하는 철학을 함께 소개한다.
특히 각 책방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동네 책방을 방문한 듯한 편안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책과 사유를 확장하는 연계 강연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오늘(13일)은, ‘호모북커스’ 김성수 대표가 〈문해력 위기의 시대, 도서관적 시간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여 인공지능 시대 이후 심화되는 문해력 위기 속에서, 느리게 읽고 깊이 사유하는 ‘책 읽기의 시간’이 갖는 의미와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어 1월 24일에는 오대산동화나라 정병규 대표가 〈생애 세 번 만나는 그림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책 읽기의 방식과 감상을 살펴보며, 그림책이 아동을 넘어 성인의 삶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지역 책방지기들의 강연도 마련됐다. 책방연두 강신영 대표는 1월 27일 〈다정한 서술자〉, 2월 12일 〈사유하는 것과 살아 있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책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눈다.
2월 7일에는 나나책방 김인숙 대표가 어린이 낭독극과 함께하는 〈책 읽는 즐거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참여형 강연을 선보인다. 전시의 마지막 날인 2월 28일에는 나다울 그림책 작가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안병훈 그림책꿈마루 관장은, “이번 기획은 동네 책방을 단순히 소개하는 전시를 넘어, 책을 통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하고,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책방 展」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연계 강연 및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동네 책방 展」 전시 연계 강연 일정
〈문해력 위기의 시대, 도서관적 시간의 회복〉
· 일시 : 1월 13일(화) 19:30
· 강사 : 김성수(호모북커스 대표)
· 장소 : 기획전시실
〈생애 세 번 만나는 그림책〉
· 일시 : 1월 24일(토) 10:30
· 강사 : 정병규(오대산동화나라 대표)
· 장소 : 상상피움1
〈다정한 서술자〉
· 일시 : 1월 27일(화) 19:30
· 강사 : 강신영(책방연두 대표)
· 장소 : 기획전시실
〈어린이낭독극과 함께 하는 책 읽는 즐거움〉
· 일시 : 2월 7일(토) 14:00
· 강사 : 김인숙(나나책방 대표)
· 장소 : 기획전시실
〈사유하는 것과 살아 있는 것〉
· 일시 : 2월 12일(목) 13:30
· 강사 : 강신영(책방연두 대표)
· 장소 : 기획전시실
〈나다울 작가 강연〉
· 일시 : 2월 28일(토) 14:00
· 강사 : 나다울([나는 컵이 아니야!] 그림책작가)
· 장소 : 기획전시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