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포항전 6연승으로 2시즌 연속 파이널 A그룹 확정!


 

(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김천상무가 포항전 6연승을 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9월 27일 토요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R 홈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상무는 리그 2연승과 함께 포항전 6연승, 2년 연속 파이널 A그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주현이 꼈다.

 

백포는 박철우, 박찬용, 김강산, 이정택이 구성했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승원이 선발로 나섰고,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이동준이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달리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포진했다.

 

한국전력기술 브랜드 데이로 시작한 전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

 

김천상무는 한국전력기술 브랜드 데이를 맞아 신선하고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로 홈팬을 맞이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 플레이어 에스코트, 매치볼 딜리버리, 김승섭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 시상과 시축으로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 포항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지만, 이내 세트피스 기회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약속된 코너킥 플레이로 김승섭의 강력한 슈팅까지 이어지며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이어 한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VAR을 통한 골 취소로 선제 실점을 면했다.

 

위기 후에는 유기적인 패스 연결과 이동경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서며 점차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41분,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던 이동준의 어깨를 포항 수비수가 잡아당기며 파울을 얻었다.

 

골로 이어질 만한 기회였기에 주심은 주저 없이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진 프리킥은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지만, 김천상무는 수적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이동경-원기종 연속골! 포항 꺾고 파이널 A그룹 확정!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한 김천상무는 숫자 싸움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52분, 이동경이 이동준, 박상혁과 2대 1 패스를 통해 전진한 뒤 슈팅까지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이어 이동준의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이동경의 연속 슈팅으로 선제골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61분, 드디어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박철우가 집중력을 가지고 공을 지켜냈다.

 

이어 맹성웅에게 공이 연결됐고, 낮은 크로스를 이동경이 밀어 넣으며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첫 득점에 성공한 김천상무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69분, 이동경이 포항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를 뚫고 들어간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키퍼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 후반 81분, 이건희가 필드를 밟으며 데뷔전을 가졌다.

 

곧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85분, 역습 기회를 살린 김천상무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의 골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추가시간 5분을 잘 마친 김천상무는 포항전 6연승과 2년 연속 파이널 A그룹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 1차로 목표했던 파이널 A그룹 진출을 우리 홈팬 여러분 앞에서 확정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을 잘 수행한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특별히 무실점이라는 점에서 더 칭찬하고 싶다.” 이어 “남은 경기도 병장 선수들 그리고 신병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10월 5일 울산 HD와 32R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