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도약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 최종 선정


대한민국 대표 AI 융합 혁신도시로 도약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시흥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정왕어울림센터 5층에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에 AI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서는 시흥시를 포함한 총 4개 지역이 클러스터 조성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흥시는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등 주력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 전략 ▲정왕지구,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시흥스마트허브 등 산업·도시 인프라와의 우수한 연계성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한 AI 전문인력 양성 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시는 이번 클러스터 유치를 계기로 AI·바이오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함께 조성 중인 바이오 특화단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중심으로 한 의료·바이오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 그리고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첨단 융합 산업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는 단순한 창업 지원 공간을 넘어, 지역 대학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AI 융합 전문인력 양성–AI 기술 기반 창업–연구개발(R&D)’을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흥산업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산학연 협력 중심의 R&D 허브를 통해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흥시가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청년 인재들이 시흥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오는 하반기부터 클러스터 공간 조성과 입주기업 유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서남부권의 대표적인 AI·바이오 융합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