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가 5월 8일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 전문 기업인 ㈜BNSR과 민선 8기 제11호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협약식은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이재준 수원시장과 ㈜BNSR 최경훈 대표, 박형주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NSR은 현재 평택 본사와 광명 사업장을 통합해 수원 델타플렉스 산업단지로 본사 및 R&D(연구개발) 시설, 생산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기업 이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재정 지원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BNSR은 2022년 설립된 이후 미국 기업이 독점하던 반도체 웨이퍼 검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현재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비롯해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래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공장 시설 확장을 통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대부분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전문 인력의 추가 채용을 통해 고급 기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협약식에서 최경훈 대표는 “수원시와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기업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며 “㈜BNSR이 수원의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며, 시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는 첨단 반도체 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과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