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2025 아트경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아트경기’는 도내 유망 시각예술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건강한 미술시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이다.
‘아트경기’는 ▲미술품 판매사업 ▲미술품 임대·전시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임대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미술품을 임대해 전시함으로써 시민과 임직원에게는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는 구조다.
2024년에는 경기관광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포함한 15개 기관이 참여해 약 1억 3천만 원의 임대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2025 아트경기’에는 총 65명의 도내 시각예술 작가(장애예술인 10명 포함)와 미술품 유통 전문사업자 5곳이 참여하며, 지난 4월부터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서울 영등포구의 경기중앙협력본부에 걸쳐 16명 작가의 작품 42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도청사 로비, 25층 옥상정원, 엘리베이터 홀, 휴게실 등 주요 공간에 설치된 미술품은 방문객과 직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밖에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으로 미술품 임대가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임대·전시 사업은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미술품 보관·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미술로’**와 전시 기획 문화예술 에이전시 ‘미학관’이 협력사로 참여해 공간 특성에 맞춘 작품 큐레이션과 유지관리, 전문적 설치 운영을 담당한다.
한편, 2025 아트경기는 임대·전시 외에도 ▲작품 판매형 전시사업 ▲해외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