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27일(목) 경기도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다문화 후원의 밤 & 바자회" 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갑자기 추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다솜글로벌협동조합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각국의 민속품과 특산물 판매, 저녁식사, 특별 공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연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양철민 도의원, 다솜글로벌협동조합 이사 등 다문화가족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특히 바자회는 기증받은 고급의류를 2,000이라는 균일가격으로 판매해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각국의 민속품과 수제 장식품을 비롯한 각국의 주류가 순식간에 매진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뷔페로 진행된 저녁식사는 내·외빈과 더불어 우리 다문화가족들이 특별하고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7시에 시작한 공연은 몽골·중국·태국·미얀마 출신 이주여성들이 10년 동안 활동해온 다모 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 공연팀의 각국전통 춤과 우리 춤을 콜라보레이션한 화려한 춤사위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수원지역의 명물가수 나영웅씨를 비롯해 경기민요 전승자이자 다원예술단 단장인 박경원 명창과 단원들의 경기민요, 러시아,벨라루스,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이루어진 댄스퍼포먼스 공연그룹 ‘FAME'의 러시아 전통 민속춤 ’칼린카‘를 비롯한 브라질 삼바 춤으로 절정에 올랐다.
또 우리가 접하기 힘든 중국 쓰촨성 지방의 전통극인 천극에서 볼 수 있는 ’변검‘ 공연은 공연 내내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마무리 공연은 매 해마다 50회 이상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참소리 색소폰동호회'의 감성적인 연주로 마무리되었다.
이행사를 주관한 '다솜글로벌협동조합' 박소연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글로벌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좀 더 많이 만들고, 함께 살아가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충이나 공유할 점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 행사에 주어진 후원금과 바자회 수익금은 행사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