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수원시는‘제13회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경진대회’에서 ‘공동주택 주민 주도 조경관리를 통한 공동체 강화 연구’로 국무총리상(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조원2동 한일타운, 임광 그대가, 광교 스위첸 아파트를 조경관리 대상으로 선정했고, 조경관리 추진 과정을 연구 보고서에 담았다.
광교 스위첸은 단지 내 큰 나무의 전지(가지치기)를 조경전문업체에 위탁하고, 가구당 매달 1000원씩 조경관리비용을 내도록 하는 등 수목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일타운은 지난 7월 주민 21명으로 이뤄진 ‘주민주도 조경 두레 공동체’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조경관리모니터링·수목 가꾸기 사업을 했다.
연구 보고서는 비전문가의 작업으로 공공주택 나무의 수형(나무의 모양)이 훼손되는 사례를 지적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조경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 관청에 공동주택 조경 관리를 위한 ‘민간조경팀’을 만들어 ‘두레 조경관리 공동체’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관리사무소, 주민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시숲을 건강하게 가꾸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