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수원형 치매안심센터 모델 개발을 위해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홍창형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장은 치매 환자·가족이 지역 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으로 예방중심 시스템을 만들고,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병진 강원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초기 치매인의 입장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는 초기 치매인을 대응하기 위한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치매 어르신 인권존중을 위한 케어시스템 구축의 핵심’을 주제로 토론한
황재영 (사)치매케어학회 상임이사는 치매인이 익숙해하는 지역에서 이용자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과 치매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치매 초기 어르신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주장했다.
이경락 (사)치매케어학회 부회장은 “치매국가책임제는 국가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가 지역에 맞는 시책들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산하 치매안심센터들이 지역밀착형 모델을 개발하지 않으면 국가책임제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우정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중앙정부의 정책 하달에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선도적으로 치매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치매 문제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2018년 3월 장안구보건소, 12월 권선구보건소, 2020년 4월 팔달구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열 계획이다.
현재 10명인 치매 관리 담당 직원은 2020년까지 7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