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연화장 ‘나비 날다’‘아름다운 콘서트’


[경기타임스]수원시는 내달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연화장 장례식장 앞 특설무대에서 ‘나비 날다’‘아름다운 콘서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복’, ‘환생’, ‘장수’ 등을 상징하는 나비를 소재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유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유족의 행복과 안녕을 축원하는 이광수 사물놀이 명인의 ‘비나리’ 공연 ▶8090시대를 대표하는 포크그룹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영혼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정미 씨의 ‘서시’ ▶남성 3인조 포크밴드 ‘세자전거’의 ‘일기예보’ 등 추모객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잔잔한 콘서트가 열린다.

잔디밭에서는 손등·얼굴에 나비 스티커 붙이기, 맥간(麥稈)공예로 나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유가족들의 편지·사진 등을 모은 전시회가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고인을 기억하며 나비를 날려 보내는 나비 방사 행사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아름다운 콘서트’는 공연팀과 관객이 담소를 나누듯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쾌적한 야외 공간에서 편안한 공연을 감상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