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팔달구 행궁동에 생태교통의 미래를 하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탄생했다.
수원시는 팔달구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생태교통마을 골목박물관’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생태교통 박물관은 커뮤니티센터 2층 53.25㎡ 규모에 30여 점을 전시하는 생태교통 홍보관.이색 자전거 체험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사진, 신문 스크랩북, 상징물, 자전거 미니어처, 각종 홍보물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방문할 때마다 다른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색 자전거 체험관은 특이한 형태로 제작된 자전거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행궁동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 ‘생태교통 수원 2013’ 당시 입었던 유니폼 등 주민들에게 기증받은 뜻깊은 전시물도 있다. 수원시는 지난 4~8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전시물 기증 행사를 진행해 100여 점을 기증받은 바 있다.
박물관은 연중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마을해설사가 박물관에 상주하며 전시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사전 신청을 받아 ‘생태교통마을 투어’도 진행한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4년 전 9월 수원시가 행궁동 주민들과 힘을 모아 개최한 세계 최초의 생태교통 축제다. 당시 행궁동에서는 한 달간 자동차가 사라지고, 모든 주민들이 비동력·무탄소 이동수단과 대중교통만으로 생활하며 지구 온난화 문제와 미래 생태교통 도시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