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주권재민(主權在民)은 무엇입니까?
수원시가 시민이 주체가 돼 지난 10년 간 이어져온 ‘마을만들기’ 가 자치분권을 넘어 진정한 주권재민(主權在民) 실현을 위한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전북 진안에서 개막한 학습형 축제 ‘제10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염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 10년 간 마을만들기는 주민의 자치역량을 키우는 ‘민주주의 학습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며 “산업화로 급속히 해체된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는 자치와 분권의 토대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마을만들기 향후 10년을 위한 비전으로“지난 10년간 마을활동가·전문가를 배출하며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마을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주민자치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9월 출범한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주민중심·과정중심·현장중심 마을만들기 추진 ▶주민 역량강화·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마을만들기 담당 공무원간 교류·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위해 활동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체다. 전국 56개 기초(52개)·광역자치단체(4개)가 참여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8일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마을만들기 실무자 워크숍을 열고, 수원시·서울시·강릉시·정읍시의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