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연구언, 도내 다이옥신, 8년 연속 환경기준치 이하...토양.하천 일본보다 낮다


[경기타임스] 경기도는 도내 다이옥신 농도는 2009년 이후 8년 연속 환경기준치 이하로, 토양과 하천 분야는 환경선진국인 일본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경기보연)은 ‘2016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실태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 안산, 양주 등 17개 시·군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분기별로 측정 대기 중 다이옥신(PCDD/Fs) 평균농도는 0.071pg TEQ/㎥(농도범위 0.010~0.189)로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0.6 pg-TEQ/㎥ 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하천과 토양의 다이옥신 측정결과도 일본의 환경기준과 비교해 볼 때,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는 다이옥신에 대한 환경기준이 없다.

도내 주요 13개 하천수중 다이옥신 농도는 1L당 평균 0.060pg-TEQ(농도범위 0.026~0.090)로 일본의 하천수질기준(1pg-TEQ/L)에 비해 낮은 농도로 나타났다.

44개 지점의 토양중 다이옥신 농도 측정결과 역시 토양 1g 중 평균 18.951pg-TEQ로 일본 환경기준(1,000pg-TEQ/g)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견연구원 관계자는 "다이옥신은 대기 중에 떠돌다가 비와 함께 떨어져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는 1급 발암물질”이라며 “무색, 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가운데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대기 중 벤조(a)피렌농도도 EU의 환경기준(연평균 1 ng/m3 이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