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최초 도로안전 유지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경기타임스] 경기도가 지지체 최초 도로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31일자로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도내 지방도 전체 2,762km 중 경기도가 도로관리청으로 관리하는 읍·면지역 지방도의 교량, 도로사면, 터널, 지하차도 등 각종 도로시설물과 도로 선형개량, 사고다발 구간, 지정체 구간, 제설취약 구간, 보행자도로, 도로안전시설, 도로침수지역 등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유지관리 및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한 시설물 관리로‘도로관리시스템 구축’을 중점과제로 내세웠다. 세부추진관제로 PMS, BMS 등 시설물별 관리시스템 구축, 도로관리통합시스템(RMS) 구축 등을 제시했다.

도로이용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방도 갓길 확충사업, 정관도로 정비사업,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등 이용자 편의중심의 3대 정책사업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도로관리도 도로 유지관리 조직 개편과 도로시설물 전수조사 및 DB 구축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세부추진과제는 도로관리를 위한 조직구성 및 운영, 표지판·교량·사면·터널 등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이다.

안전한 시설물 관리를 위해 도로시설물 관리지침 수립, 위기관리 매뉴얼의 보완·개발, 위험시설물 우선순위 산정, 도로 및 도로시설물 개선 등이 제안됐다.

지방도의 노면조사와 분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도로의 유지관리 효율성이 증대돼 보수비용 역시 절감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는 2020년까지 5,420억 원의 재원을 마련·투입하고, 많은 재정을 필요로 하는 도로 선형개량, 지정체 구간 개선 등에 대해서는 2020년 이후까지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도 단위 최초로 교통사고 예방 등 도로관리의 선제적 대응기반 구축과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예산집행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도로유지관리 재원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