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타임스] "37일의 도자여행에 1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 행사보다 27%가 증가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8일 37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은 전 세계 76개국 1천454명의 작가가 2천47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비엔날레는 주제를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삶’으로 선정, 예술 행사의 권위을 벗고, 소통으로 대중과 예술 간의 거리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주 주제전의 골호 만들기, 꽃 공예가 리타 플로이드(Rita Floyd)의 도자 꽃 만들기, 가족단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2015년 제8회 도자비엔날레 당시 관람객 90만명 보다 27.7%(25만명) 증가했다.
‘광주-이천-여주’를 관통하는 경강선을 이용한 프로모션도 도자비엔날레 성공에 한몫을 했다.
이천 세라피아에서 영국도자를 소개하는 ‘영국문화의 날’을 개최한 영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쉬 도자비엔날레’에 한국도예작가를 초청, 한국도자특별전을 개최했다.
여주 도자세상에서 ‘이탈리아 국가초청전’을 연 이탈리아와는 도자의 도시인 파엔자(Faenza)에 위치한 MIC(도자국제미술관)에 한국관 설치를 협의한다.
네덜란드와는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 ‘기념_삶을 기리다’전에 참가한 한국 작가 70여명의 골호(화장 후 뼈를 담아 매장할 때 사용하는 용기)작품을 유럽을 대표하는 도자센터인 ‘EKWC(유러피안세라믹워크센터)’에 전시한다.
일본과는 일본 아이치현 세토에서 열리는 세토도자기 축제와 도자비엔날레는 연계해 개최하는 등 도자를 통해 우호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비엔날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봄철 여행주간' 여행 대상지로도 선정돼 코레일이 광주-이천-여주를 관통하는 경강선을 이용, 행사 기간 '도자문화특별열차'를 5차례 운행해 전회 매진되기도 했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대중과 한걸음 더 가까워진 도자비엔날레가, 국외에서는 세계 최고 도자예술행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대회가 됐다”며“2019년 열릴 예정인 제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